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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렘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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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회심치 못한 자를 위해 울라
2005-08-24
영적 침체란 하나님 앞에서 영혼이 생기를 잃고 죄의 힘이 융성해진 상태를 말한다. 영적 침체에 빠지면 우리는 유혹에 더욱 노출되고 죄에 넘어지기 쉬운 시험에 든 상태가 된다. 그런데 일상적인 침체가 아닌, 영혼의 거룩한 침체가 있다. 후자의 침체의 원인은 전자의 것과 매우 다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성전이 훼파되어 흐느끼며 울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고사는 데에 더욱 관심이 있었다. 그들은 환란의 날에 드러날 거짓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영혼을 위로할 자, 소성시킬 자가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 영적인 원기가 결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영혼은 곤고하며 침체에 빠져있다. 이것을 거룩한 침체라고 표현할 수 있고, 이것은 섬김과 관련되어 있다. 그의 거룩한 침체의 원인은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의 욕망이 좌절되었을 때, 우리는 주로 침체에 빠진다.
그 때에 우리의 영안은 흐려지고 판단의 총명이 가려진다. 이러한 침체의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려 영적 침체를 이겨낼 수도 있으나 반대로 깊은 영혼의 침체 가운데로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영적 침체에 빈번하게 빠져들며, 하나님께 매달리기 보다 영혼의 깊은 침체로 향하고는 한다. 예를 들어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들이 빠지게 되는 영적 침체는 하나님의 일을 향한 침체로 거룩한 침체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침체에 빠진다 해도 그리스도인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가 침체의 종류를 가르는 관건이 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방 민족에 의해 침략당하고 성읍이 훼파 당했으나, 그럼으로 해서 여러 이방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거리가 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이렇듯 침체에 빠진 것이다. 그는 그 백성의 불의함과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함을 인정하며 그대로 받아들였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중보자적 입장에서 마음이 찢기는 고통을 경험하고 눈물을 물같이 흘렸다고 표현하고 있다. 눈물이 물처럼 쏟아지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물같이 녹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레미야의 마음에 이러한 일이 작용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을 참으로 섬기는 것이란 하나님을 위한 기도 제목에 마음이 고정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상황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물같이 마음을 쏟는 그것이다. 위대한 일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다.
예레미야는 유리 방황하게 된 이스라엘의 아이들을 위하여 울고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외쳤으나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고난을 당하였다.
우리는 영혼을 위해 울어 본적이 있었을까. 더군다나 물처럼 흐르는 눈물로 울어본 적이 있는가. 교회를 유능하게 섬긴다 해도, 그 바탕에는 영혼을 위한 진실한 눈물이 있어야 그 교회의 섬김이 올바르게 하나님께 향해간다.
우리 안에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 그들을 위해 울고 있는가. 예배당에는 회심치 못한 영혼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면 하나님의 위로가 회심의 은혜를 주시는 것으로써 응답 받는다. 회심치 못한 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 못한 우리가 가여운 사람이다. 많은 중보기도의 눈물 속에 회심의 은혜가 흘러나온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영혼들을 위해 통곡하듯, 예수께서도 평생을 통곡하시며 사셨다.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그분은 그렇게 눈물의 생을 사셨다. 그분의 마음을 계승하여 그분처럼 영혼들을 섬기라고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셨건만, 우리가 예수의 마음을 올바로 계승하였나 돌아보라. 우리는 교회안의 비회심자들의 영혼의 위태로운 상태를 깊이 인식하고 울지 못하는 그들을 대신하여 울어주어야 한다. 비회심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셔서 그들에게 빛을 비추시기를 우리는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마음을 바쳐 하나님을 섬기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헤아려보라.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물 같이 쏟아내는 사람은 얼마나 복된 사람인가. 이 세상의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것들인데, 이것들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오염시켜 우리가 울어야 할 이를 위해 울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마음에서 흐르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은혜도 마르지 않고 흘러 들어올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도 제목을 찾아, 그 영혼들을 위해 많이 울어주어야 한다. 완악한 영혼들이 돌이켜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까지 깊이 사랑하자.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의 눈물을 주께서 씻어주시고 기쁨과 환희의 날을 예비해 주실 것이다. 교회는 이렇게 복된 삶을 위해 주께서 세워주셨으니 충성하며 살자. 20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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