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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짜리 자전거

김장환............... 조회 수 2067 추천 수 0 2011.11.15 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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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짜리 자전거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경매가 시작되기도 전인 이른 아침에 한 어린 소년이 어른들 틈을 뚫고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경매는 곧 시작되었고 소년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5달러!”하고 외쳤습니다. 곧 더 큰 가격들이 제시되었고 자전거는 다른 사람에게 낙찰되었습니다. 두 번째 자전거가 나왔을 때도 소년은 5달러를 외쳤고 세 번째와 네 번째 계속된 경매에도 소년은 가장 먼저 5달러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5달러라는 적은 돈으로는 자전거를 도저히 살 수 없었습니다. 소년을 지켜보던 경매사는 5달러로는 자전거를 살 수 없으니 20달러나 30달러는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소년은 안타까워하며 대답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실직하셨고, 어머니는 아프셔서 제가 가진 돈 5달러 이상은 경매에 낼 수가 없어요. 하지만 동생에게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안타깝긴 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기에 경매사는 소년을 위로하며 경매를 계속 진행했고 소년은 경매가 끝나갈수록 점점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매의 마지막엔 이날의 가장 좋은 자전거가 등장했고 소년은 처음보다 훨씬 작아진 목소리로 5달러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끼고 소년을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도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년은 5달러로 그날의 가장 좋은 자전거를 살 수 있었고 소년이 자전거를 받는 순간 장내의 모든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쳐주었습니다.
경매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소년의 처지를 이해해주지 않았다면 소년은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선한 일의 가치를 깨달으십시오.

주님, 선할 일을 하기 위해 마음과 뜻이 맞는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소서.
주변에 함께 할 사람들이 있다면 좋은 뜻을 가진 정기적인 모임을 계획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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