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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상황에서도 '오직 예수' 만 붙잡는 북한 성도들

무엇이든 주여................. 조회 수 1528 추천 수 0 2011.11.23 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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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체제하에서 신앙을 부인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두려움이나 고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착각이 빚어내는 망상일 뿐이다.

 

북한의 성도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지금도 예수를 믿고 신앙을 지킨다. 그러나 갇힌 중에 있는 이들에게 오늘도 “주여! 언제나 우리를 회복하시렵니까?”라는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다음은 10달 동안 북한의 감옥에 갇혀 있었던 현지 사역자의 생생한 증언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정말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2007년엔 남편이 북조선에 같이 가길 원했습니다. 정황상 갈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선 함께 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2007년도에 모인 사람들이 2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2009년 7월, 북조선에 갔다가 잡혔습니다. 동시에 내가 전도한 북조선 자매들의 이름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OO구에서 한 달 사이에 내가 전도했던 16명이 없어졌습니다.

 

보위부장은 내가 전도한 사람들이 누구 누군지 다 알고 있으니까 제대로 말하라고 책상을 내리치며 다그쳤습니다. 난 그 상황에서 성도들의 가족들까지 어려움을 당하게 될까봐 걱정스러웠습니다.

 

성경책은 얼마나 보냈느냐고 물어 모른다고 했더니 내게 족쇄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12월 12일 새벽, 청진에서 샛별 교화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가방, 신발 다 벗으라고 해서 맨발 벗고 복도에 가니까 문이 작아 기어들어가야 했습니다.

 

내가 들어간 감옥에 쥐들이 주인처럼 버티고 있는 것을 보니 ‘아~ 진짜 감옥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는 화장실은 구멍하나 내고 사람 하나 앉을 만한 크기의 공간에서 볼 일을 보곤 했습니다. 물은 벽의 손 한 뼘 가량 되는 작은 파이프에서 나오는데, 입으로 빨아서 물을 보관했다가 씻어야 했습니다.

 

소변을 볼 때도 “5호 칸 20번 소변봐도 됩니까?”라고 하는데, 이런 말에 대꾸하기 싫고 귀찮으니까 물도 주지 않았습니다. 파이프에서 물 나오는 것도 아침에만 한 이십분 정도 나왔고 어떤 날은 그것조차 없었습니다.

 

그 시간 안에만 물을 마실 수 있었으니 하루 종일 갈증에 허덕였습니다. 그 물을 마시면 사람들이 설사하고, 부스러기 같은 불순물이 섞여 나왔습니다. 사람들 모두 물과 잘못된 음식을 먹고 심한 설사를 할 때면 볼 일 보는 소리가 들리고 냄새도 지독해 지키는 보안원들이 마스크를 하고 감방에 들어왔습니다.

 

냄새가 지독하니 감시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자리에서 감시 카메라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매섭게 야단을 쳤습니다. 눈이라도 깜박이면 “너 잤지?”라며 가지고 있던 수갑으로 머리와 얼굴 등을 사정없이 때려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피를 빨리 닦으라고 욕을 해댔습니다. 외국인인 내가 있어 심하지 않다는 것이 그 정도이니 어떻게 북한 감옥을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끔찍했습니다.

 

나는 감옥에 있으면서 빨리 나갈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에 하나님이 어찌 응답치 않으셨나 하는 생각에 극도의 좌절감에 빠졌습니다. 앞에 있는 철창을 보니 “앞으로 살아서는 이곳을 못나가겠구나. 여기서 더 험한 곳으로 보내주지 않으면 고마운 거고 여기서 죽기 전에라도 나가면 더욱 감사하겠구나.”하는 절망적인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 안은 어찌나 춥던지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습니다. 교화소에 갇힌 첫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곳에 온 것일까? 이 안에서 내 삶의 끝을 맞게 된다면 이제까지의 노력은 대체 뭐란 말인가? 하는 생각들이 끝없이 떠올랐습니다.

 

북조선에서의 감옥이 날 짓누르는 무게는 이제까지의 무게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이런 곳에 와서 고통을 당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도 그들처럼 또한 사랑하시기에 이곳에 보내신 것이다.”라며 위안을 삼아보려 했지만 날 지배하는 마음은 그리 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잠 못 자고 뒤척이며 숨 죽여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날 밤 나의 울음은 지금까지의 울음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내 삶이 이렇게 감옥으로 결말을 맺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서 오는 절망감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아침이 올 때까지 눈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내 생에 있어 가장 긴 밤이었습니다. 교화소 안은 맨바닥에 습기도 차고, 이나 벼룩이나 빈대도 많아 죄수들은 두드러기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 상태로 아침 4시에 일어나 밤 열시까지 정자세로 앉아 있으려니 너무 갑갑했고 힘들었습니다. 그저 한 줌의 햇빛만 보아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밖에 있을 때는 미처 몰랐던 햇빛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지옥은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부자가 물 한 방울만 혀에 찍어달라고 그랬을까?’ 예수를 영접하지 않은 이들이 그러한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칸칸마다 중국에서 왔다가 예수를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다가 갇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에게 이렇게 한다면 북한인으로 믿음을 지키다 감옥에 갇힐 경우 어떠한 고통들이 가해질까?

 

지금 북한에 있는 성도들의 상황은

우리 남한에 있는 성도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핍박 속에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카타콤소식에 게재 되었던 북한 성도가

감옥에서 체험했던 이야기 일부를 여기에 다시 옮겨본다.

 

제일 큰 고통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 하여 15일간 허리를 90도로 구부리고 서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밥 먹을 때도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먹어야 했습니다.

 

잠을 재우지 않아 졸려 넘어지면 수갑을 채워 철창에 매달아 놓고 쇠몽둥이로 때려 골이 터져 피가 나는데도 매질이 계속되었습니다. 담요를 씌워놓고 같은 감방에 있는 수감자들로 때리게 하여 이빨이 다 부러졌습니다.

 

사람들을 시켜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가 콱! 놓아 땅에 떨어지게 하는 것을 10번 이상하니 갈비뼈가 3대나 부러졌습니다. 또한 난로를 뜨겁게 달군 다음 그 곁에 꽁꽁 묶어 놓고 3시간을 있게 하였습니다.

 

또 도끼자루로 마구 때려 팔이 부러져 3달 동안 쓰지 못하였습니다. 변소청소를 시키고 맨손으로 대변통을 닦게 하였습니다. 그것도 성이 차지 않는지 대변보는 통을 3일간 혀로 핥게 하였습니다.

 

지시한대로 하지 않으면 머리로 콩크리트 담 벽을 받아 피가 나오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시켜 머리를 담 벽에 찢어 놓아 10일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곡식밭에 인분을 주는 것도 그릇으로 주지 못하고 손으로 주게 하였습니다. 겨울에는 옷을 몽땅 벗기고 밖에 내어 보내 눈 밭을 걷게 하고, 바가지로 찬물을 떠서 몸에 끼얹어 1시간 동안 밖에 세워 놓아 온 몸이 동상에 걸렸습니다.

 

학습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하여 한 겨울에 옷을 몽땅 벗기고 팬티만 입혀 불도 때지 않는 콘크리트 바닥에 10일간 앉아 있게하여 손발이 모두 얼고 깊은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한 끼에 삶은 통강냉이를 120g씩 주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 돼지와 개 먹이를 먹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소똥에 박혀 있는 강냉이를 주워 먹었습니다.

 

그런데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누워자지 못하게 하면서 “하나님” 이란 말을 못하게 하던 것이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3년간 감옥에서 고난을 받던 성도는 "무엇보다 감옥에서 고통스러웠던 것은 하나님을 마음껏 부를 수 없고, 기도할 수도 없고 찬양할 수 없는 것이었다"라고 하였다.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고통의 크기를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고통보다 더한 아픔은 북한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자유롭게 부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주여! 언제 우리를 회복하시렵니까?” 부르짖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며 마음을 찢는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1, 북한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북한의 체제가 기독교를 탄압하는 견고한 조직이며 마치 그물망처럼 주민들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주님이 북한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옵소서!

 

2, 믿음을 지키며 깨어진 가정들을 지켜주시옵소서!

북한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발각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감옥 혹은 처형을 당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든 직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또 다른 직장이나 일터를 구할 수 없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깨어진 가족 구성원을 주님이 보호하여 주시고 주님이 저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사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

 

3, 복음을 전한 자들이 후회하는 아픔을 보듬어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다 발각이 되고 그 과정에서 복음을 전했던 지체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처형되는 등의 어려움을 당할 때, 차라리 복음을 전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일꾼들과 성도들의 아픈 마음을 주님이 보듬어 주옵소서.

 

4, 감옥 안에서 모진 고통에 탄식하는 믿음의 백성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신앙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극도의 핍박을 당하거나 고통이 가중 될 때 절망하고 신음하는 백성들을 주님이 위로하여 주시고, 그 상황에서 저들을 지키시고 힘이 되시는 주님을 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게하시의 눈을 열어 불 말과 불 병거를 보게 하셨던 것과 같은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5, 국가 존재목적을 하나님 대적하는 것으로 명명한 북한의 악법을 파하여 주옵소서!

북한이 주장하는 계급투쟁의 타도 대상에 있어 기독교는 그 어떤 것 보다 우선합니다. 이렇듯 국가존재목적이 하나님을 대적하기로 천명하는 북한의 악법이 파하여지고,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주어져 마음 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 모퉁이돌 선교회를 통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간절한 기도와 함께 많은 성도들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셔서 '선교참여'를 클릭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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