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평생의 꿈인 1924년 파리 올림픽에 미국 대표선수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확실한 금메달 후보여서 그 누구도 미국 팀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빌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반가운 소식을 또 하나 들려주었다.
그들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출산 예정일을 따져보니 공교롭게도 파리 올림픽 기간과 겹쳤다.
당시는 파리를 배로 오가던 시절이어서 편도만 2주간이 소요되었다.
빌 해븐스는 고민했다.
아이의 출산을 지키느냐, 아니면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느냐.
며칠간 고민하던 그는 감독을 찾아가 대표직을 스스로 사퇴했다.
모두들 난리였지만, 빌은 상황을 설명하고 아내를 지키겠노라며 단호히 물러났다.
프랑스 올림픽은 빌 헤븐스 없이 진행되었고, 미국 카누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살아가면서 빌 헤븐스는 이 사건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믿으면서도, 아이들이 속이라도 썩일라치면
아깝게 포기한 금메달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빌 헤븐스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지 28년이 지난 1952년,
헬싱키 올림픽이 진행되던 중에 전보 한 장이 그의 집으로 배달되었다.
전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사랑하는 아빠에게,
1924년 나의 출생을 위해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아빠가 마땅히 탔어야 할 금메달을 제가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프랭크.”
아들 프랭크가 1만 미터 개인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프랭크의 승리는 아버지의 희생 이야기와 더불어 올림픽의 화제가 되었고,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것으로 인정받았다.
<서신 가족이신 박란희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신완선, “굿 타이밍”에서>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진실은 내일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진실할 뿐입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