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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505 추천 수 0 2011.12.09 09: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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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776】고양이와 개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무지 기분이 좋다는 신호이고,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지금 예민해졌으니 건들지 말라는 신호입니다.
개가 고리를 세우면 그것은 공격태세이고,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는 것은 '지금 기분이 참 좋아 행복해' 하는 신호입니다.
서로 완전 반대인 개와 고양이의 사이를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고 합니다. 아참, 견원지간은 개와 원숭이 사이라는 뜻인가요? 저의 무식이 들통났네요 어쨌든!
남자와 여자도 많은 부분 서로 웬수지요. 아 유 정말, 대화를 할 때 여자는 서로 마주보며 눈빛을 교환하며 샤방샤방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남자들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이야기 할 때가 훨씬 더 편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답니다.
남자들은 어느 때 눈을 마주치느냐 하면, 눈싸움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해서 나의 영역을 지키거나 확장할 때 상대방의 눈을 똑빠로 쳐다봅니다. 남자의 눈빛은 공격의 도구나 마찬가지인데, 자꾸 여성들은 눈을 마주치기를 원하니 아고고고고고... 참 곤란해라..... 그래서 남자들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인상을 찌푸리는 듯한 표정으로 여자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결코 여자가 베기 싫어서, 미워서, 귀찮거나, 무시해서, 기타등등 그런 이유가 아님을 이 연사 강력히 강력히 주장합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려줘도, 여자들은 또 분명히 "나 좀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세요. 뭐 찔리는데 있어?" 할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남자들의 눈에서 레이져 광선 나가기 전에---- ⓒ최용우 2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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