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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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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
본문: 시편54: 1- 7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본서는 다윗의 생애 가운데서도 가장 절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 쓰여졌습니다. 그가 십(ziph) 광야의 수풀속에 숨어 있을 때에 그곳 주민의 신고를 받은 사울이 추격함으로써 그의 목숨은 마치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이 되었던 것입니다.(삼상23:19- 29) 이 시는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자기의 현재 상황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구원을 호소한 탄원시로서 (1) 구원의 호소와 그 이유(1- 3절) (2) 구원에 대한 확신과 서원(4- 7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개인적인 탄원시로서 곤경에 처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다닐 때 같은 유다 족속인 십(Ziph) 주민들이 그 지역에 숨어 있는 다윗에 대해 사울에게 고함으로써 큰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는 적들의 위협에서 건져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며 그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합니다. 비록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생명을 위기에 빠져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1-3절), 첫째. 다윗은 사울의 공격을 피해 십 땅으로 피했으나 그 지역 주민들이 그를 돕지 않고 오히려 그 사실을 사울에게 알림으로서 다시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1절),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십 사람들에게 해를 준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사울 왕의 호의를 얻기 위해 다윗을 밀고합니다. 다윗은 십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광야에 자주 숨었습니다.
십 사람들은 이 사실을 두 번씩이나 사울에게 알렸습니다.(삼상 23:19-23. 삼상 26:1-3절),십 사람들은 사울을 피해 십 부근에 숨어 있는 다윗을 잡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물론 권력을 쥔 자가 부당한 일을 행할 때 그것을 거부하고 의로운 자 편에 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의로운 자를 돕지는 못할지라도 같은 지파이며 죄없이 피해 다니는 다윗을 위험에 빠드리는 행위는 참으로 비겁한 배신이었고 다윗의 마음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과 판단을 호소한 다윗은 자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간구합니다.(2절),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항상 믿는 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다른 무기는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으나 기도는 언제나 효력이 있습니다.
어떤 적도 이 무기를 부수어 뜨릴 수 없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이 잘되어나갈 때는 하나님을 잊기 쉽고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이 잘 되지 않고 예기치 못한 고난과 어두움이 맞닥뜨리게 되면 즉시 하나님께 나아와 간구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대체로 조종사의 존재에 대해서 별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비행기가 기류변동으로 요동하거나 하면 우리는 조종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생의 요동기에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다윗의 시편이 환난의 때에 쓰여졌습니까? 그리고 고난과 환난에 처한 사람들이 이러한 시편들을 읽을 때 얼마나 큰 위로를 얻습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에 다윗은 죄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환난이 필요한 시점을 아십니다. 그래서 그같은 환난을 우리 앞에 보내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자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먼저 하나님께 구원을 구하는 기도로 나타나야 합니다. 환난중의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아니라 "부르짖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부르짖음이 응답과 구원으로 연결됩니다.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 드리는 기도입니다. 시9:9절에 "여호와는 또 압제를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요 환난 때의 산성이시로다"
시20:1절에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시34:6절에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시37:39절에 "의인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로다" 시46:1절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50"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렘33;3절에 "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약1:6-8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시인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어야 할 이유를 하나님께 설명합니다.(3절),
"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며 강포한 자가 내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셀라)"라고 했습니다."외인"은 외국인 또는 이방인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십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실제로 외국인들이 아니었습니다. 시인이 그들을 외인이라고 부른 것은 사울에게 다윗을 넘겨주려는 그들의 잔혹한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십 사람들은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다윗이 인근 슾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다윗을 찾는 일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을 밀고하여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그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자들을 다윗은 "외인"이라고 한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합니다.(4-5절), 다윗은 이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행하실 구원에 대한 확신을 고백합니다. 기도로 시작하여 찬양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은 돕는 분이십니다.(4절),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히브리 원문에는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앞에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마치 곁에 계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시인은 사방이 절망의 캄캄한 어둠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갑자기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바라본 자와 같이 "보라"고 외칩니다. 시인이 당면한 고난과 위험은 긴박하고도 엄청나 그를 압도할 만한 것이었음에도 그가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의식할 수 있었던 것은 간절한 기도와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왕위를 계승하려 하였지만 요나단은 왕위를 원치 않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원수를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5절), "주께서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소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시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하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원수를 친히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인의 원수들에게 그들의 악으로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원수"란 말은 "비밀리에 엿보는 사람", "악한 감시자"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한 악을 모두 지켜보셨고 그대로 그들에게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잠26:27절에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악은 반드시 그 악을 행한 자에게 되돌아옵니다. 때로 그것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을 지라도 그들은 반드시 영원한 심판에 처해질 것입니다. 다윗은 행악하는 자들로 인해 계속 고통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이리저리 피해다녀야 했으나 무고히 자신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직접 상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초점은 하나님께 있었고 그 때문에 적들의 악행을 직접 갚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적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자신을 향해 무고히 칼을 휘두르는 자들을 상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탁한 시인은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저들을 판단하시고 다스려 달라는 것입니다. 믿는 자가 어떻게 이러한 저주와 멸망을 구할 수 있는가 하고 의아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투를 앞둔 사람이 드리는 현실적 기도입니다. 원수를 용서하고 저주하는 자를 오히려 축복하라는 말씀을 여기에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원수를 진멸해 주시도록 기원하는 것은 시인의 개인적인 원한이나 복수심의 발로가 아닙니다. 악인의 악행에 대해 의인을 지지해 주시고 변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열망에서 비롯된 기도입니다.
3. 구원을 확신하고 감사드립니다.(6-7절), 첫째. 감사예물로 예배 드릴 것을 서원합니다.(6절), 시인의 현실은 여전히 적들의 위협 아래 있으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굳은 확신을 회복한 그에게 구원은 이미 이루어진 것과 같습니다. 이로 인해 시인은 감사의 예물로 경배드릴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감사예물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둘째. 감사의 이유를 노래합니다.(7절) 환난에 처한 자를 도우시고 악한 자에게 합당한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자원하는 감사 제물을 드릴 것을 다짐한 시인은 다시 한번 감사의 이유를 언급합니다.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삼상23:26-28절에 이 일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십 사람들의 보고를 들은 사울왕은 병력을 이끌고 십을 향해 진격해 왔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오는 것을 알고 숲을 빠져나와 광야로 도망갑니다. 사울과 그의 병사들은 그 뒤를 쫓고 포위하여 다윗을 죽이려합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편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불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이에 사울이 다윗을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군대를 철수하도록 하시기 위해 블레셋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울은 블레셋의 공격을 막기 위해 다윗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처럼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환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환난으로 인해 다윗은 영적인 침체나 두려움에 빠져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환난이 그로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주님을 더욱 신뢰하고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판단)하소서’
사무엘 로간브렝글(Samuel Logan Brengle) 박사는 뛰어난 미국 대학생 이었으며 그 해의 수석졸업생으로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졸업에 즈음하여 어느 영향력있는 강단에 초청을 받았는데 그 곳의 차기 강단을 맡을 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복음을 좀 더 퍼뜨리기를 갈망했습니다. 이 결정의 순간에 구세군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 그 당시로서는 소문이 별로 좋지 않게 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관이 영국의 하류층의 사람들에게 이룬 업적과 빈민가에서 얻은 승리에 대하여 읽고 자기의 갈망하는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기 교회를 사임하고 런던으로 항해해 갔으며 윌리암 부쓰(William Booth)장군의 휘하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사역에 응하였으나 그의 역량을 시험해보기 위하여 20여명의 후보생들과 함께 훈련요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비록 열성으로 가득차 있기는 했어도 공식 교육은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가 첫 번째 맡은 일은 산더미같이 쌓인 동료들의 진흙 구두를 닦는 일이었습니다. 진흙을 털어내면서 그의 마음에는 굉장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그가 일류교회를 버리고 런던에 온 것이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인가? 마귀는 그가 얻은 승진에 압력을 가해 왔으며, 그가 유혹자의 음성에 거의 굴복했었을 때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의미심장한 성경구절이 그의 마음에 주입되었습니다.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그는 순간적으로 적의 교활함을 간파하고는 진심에서 외쳤습니다. ”주여, 당신이 수건을 가져다가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으실 수 있으셨다면 저는 솔을 가지고 후보생들의 더러운 구두를 닦을 수 있는 게 분명합니다. ”겸손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세계적인 사역을 통해 천배나 증식될 생애의 기초를 놓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면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까?
다윗은 원수 문제는 주님께 맡기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원수갚는 것을 주님의 판단에 맡겼습니다.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성도가 억울함을 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재판을 바로 해 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성도를 신원하여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속이기 잘하는 사람이 권세를 부리고, 악인들이 의인인 체하고 득세하여 의인을 매장하고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로 판단해 주십니다.
다윗은 주님께서 판단하시고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윗이 주의 의와 영광을 위해서 자기를 구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도를 구원하셨습니다(롬 9:23),
주의 이름에 의지한 구원의 호소입니다. 다윗은 현재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이 애매한 이유로 사울에게 고난을 당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고함을 옹호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웟은 원수들의 핍박과 모함에 대하여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 들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께 문제를 내어 놓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마땅히 요구되어지는 것으로서 성도들은 애매한 고난을 당할 경우 세상이 나를 어떻게 정죄하느냐에 대하여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정당히 판단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분문 2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위대한 선교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 한창 그 명성을 날릴 때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항로를 항해하고 있는 우리의 배가 순풍에 돛달고 영광스럽게 항해해 갈 때 그 배 밑에는 바닥짐이 있어 배가 안전하게 균형을 잡아가듯이, 이런 바닥짐을 우리에게 짊어지게 하는 어떤 손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의 은밀한 바닥짐은 그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는 죄에 빠진 사람들이었습니다.(오스왈드 샌더스)
다윗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구원을 의탁하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해주셔야 됩니다. 그러므로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솔직 담백하게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다윗은 그를 따르는 600명의 부하와 함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촌급을 다투며 광야에서 쫓기던 때에 찬송을 올립니다. 그에게 주어진 참담한 현실을 뛰어 넘는 놀라운 신앙으로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 찬양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찬송가 36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1)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주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슬픈 마음 있을 때에라도 주예수께 아뢰라
(2) 눈물나며 깊은 한숨 쉴때 주 예수앞에 다 아뢰어라
은밀한 죄 네게 있더라도 주 예수께 아뢰라
(3) 괴로움과 두려움 있을 때 주 예수앞에 다 아뢰어라
내일일을 염려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
(4) 주금 앞에 겁을 내는 자여 주 예수앞에 다 아뢰어라
하늘나라 바라보는 자여 주 예수께 아뢰라
후렴: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주 우리의 친구니
무엇이나 근심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
사방이 원수들에게 둘러 싸여 있어 빠져나갈 길이라곤 도무지 없는 상황에서 시인은 자신의 살길이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도움밖에 없음을 바로 알고 그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한 것입니다.
본문 3절을 보겠습니다.
‘낯선 자들(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호레이스 부쉬넬(Horace Bushnell)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 중의 하나에는 「모든 사람의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한 가지 계획」이 있는데 여기에 빛을 비추어 주는 문단이 나옵니다. "모든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의 마음에 새겨진 완전하고 온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전기(傳記)가 살아야 할 생애에 끼어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펼쳐지지 않았으나 이 생애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완전하고 아름답게 펼쳐지도록 하나님이 은밀하게 육성하실 것입니다. 마치 나무나 꽃들이 세상에서 은밀하게 양분을 공급받는 것과 같습니다.”
다윗은 주변 사람들로 인하여 받은 고통이 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애에 완전하고 아름다운 생애를 펼쳐가시는 과정에 몇 사람의 적대 세력을 허용하셨습니다.
(1) 사울왕은 국왕이요 다윗의 장인이었지만 다윗의 원수였습니다.
강포한 사울왕은 다윗을 수색(搜索)하며, 다윗과 다윗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강포를 행합니다. 아들 요나단까지도 다윗에게 선대한다는 이유로 막말을 하며 죽이려고 합니다. 아이멜렉은 제사장이었을지라도 다윗에게 진설병을 주었다는 이유로 가문을 멸족합니다. 제사장까지 무참히 죽이고 나가는 사울은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한 자였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었다면 신실한 성도인 다윗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 그일라 사람들은 다윗을 도움을 받고도 외면했습니다.
오늘 배경으로 나오는 그일라 사람들은 유다지파입니다. 다윗은 그들을 위협하는 블레셋에 대항하여 수 차례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배경이 되는 삼상 23장 앞부분에서도, 다윗은 블레셋의 침략으로 고통 당하는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주었습니다. 같은 유다 지파에 속한 일로 보거나, 또 그들을 블레셋의 위협에서 수차례 구원해 준 일로 보아도 그들은 다윗에게 등을 돌릴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그일라 사람들이 공격해오는 사울왕으로 부터 다윗을 돕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알려 주셨습니다.
(3) 동족 십 사람들도 다윗을 외면하였습니다.
다윗이 사랑하여 목숨을 바쳐 구원한 백성들까지 외인의 자리에 머물러 외면했습니다. 외인(外入)은 십 땅 거민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이나 십 사람들은 유다지파에 속하는 거민이었습니다.(대상 2:42참조)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울과는 달리 다윗의 친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핍박 속에서 그들은 다윗에게 외국인과 같았습니다. 다윗이 십에 피난해 있을 때에 십 사람들이 사울왕에게 나아가 다윗이 숨은 곳을 고자질했습니다.(삼상23:19- 20)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망명 생활을 하는데 그들이 다윗의 힘이 되기는 커녕 사울과 합세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삼상 23:19). 자기 형제와 동족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인데 십 사람들은 도리어 형제를 위기중에 빠뜨리는 악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다윗에게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1) 그가 충성한 사울왕에게 배척당하고 있습니다.
(2) 그의 울타리가 되어 그를 후원해주어도 아쉬운 유다지파에 속한 사람들이 울타리가 되기는 커녕 등을 돌리고 사울왕에게 달려가 고자질을 합니다.
(3) 다윗은 목숨을 걸고 구원해준 사람들로부터 감사는 커녕, 배신을 당합니다.
모세는 자신을 잊는 사랑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출 32:31).
이런 모습은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나게 합니다.
(1) 위정자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원수로 생각하였습니다.
(2)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수많은 백성들이 외인이 되어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스도는 잃어버린 인간성을 구속하기 위하여 ”죽음,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선택하셨습니다. 의롭게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가까운 이웃들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방탕한 그녀의 아들이 도덕의 시궁창이던 로마로 가지 않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상세한 요구는 얼른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여행은 그가 밀라노로 가게 되는 첫 계단이었음이 판명되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께 사로잡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종종 이렇습니다.
”우리는 큰 일을 이루려고 힘을 구하지만 순종을 배우도록 연약하게 지음을 받습니다. 보다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기 위해 건강을 구하지만 보다 좋은 일을 하도록 연약함을 주십니다. 인간의 찬양을 얻을 수 있도록 능력을 구하지만 하나님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미약함을 주십니다. 우리는 생을 즐기려고 모든 것들을 구하지만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도록 생을 부여받습니다. 그러한 때에 우리가 다윗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분문 4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본절은 지금 다윗이 원수들에게 쫓겨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셔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삼상23:26)
(1) 다윗은 하나님만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그의 돕는 자이심을 믿었습니다.
(시 54:4)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 하시나이다
- 골리앗 앞에서 다윗을 돕는 자이셨습니다.
- 사울 왕의 추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돕는 자이셨습니다.
(시편 28: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하나님은 언제나 성도편에 계십니다. 성도의 돕는 자이십니다.
(시편 94:17)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이사야 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시편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 하시나이다
주님은 성도의 생명을 붙들어 주셔서 원수가 손을 대지 못하게 하십니다.
(2) 하나님은 그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시 54:7)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다윗은 원수로 생각하여 죽이려고 대적한 사울에게 어떤 적대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다윗을 건지시고 그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다윗으로 목도케 하셨'습니다.
(3) 원수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십니다.
(시54:7)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본문 5절을 보겠습니다.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성도의 원수를 갚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로마서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에 대해 결코 식언치 않으시며 반드시 실행하시는 분이십니다.(민23:19) 주께서 원수를 갚을 때에 그들은 멸망하게 됩니다. 주님은 성실하심으로 그 말씀도 성실히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대로 성도를 성실히 구원해 주시고, 악한 자들을 성실히 심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에 우리는 악인들이 의인을 박해하는 모순된 현실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담대하게 공의의 보응을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6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쉰이 넘도록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자매가 있습니다. 그 자매의 소원은 결혼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성취한 자매인데 오직 결혼에l서만은 답을 얻지 못한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저에게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결혼 상대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남자면 되고 숨만 쉬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기를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매에게 이제 그만 교회에 나오라고 권합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사람은 무조건 감사함으로 받아서, 범사에 감사하며 살라고 권합니다.
다윗은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행할 때 감사하였습니다. 낙헌제(樂獻繫)는 화목제의 일종으로 자원제의 성격을 지닙니다. 즉 이것은 어떤 일에 대하여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드렸던 제사입니다.
(출애굽기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에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즐거움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주의 이름이 선하다는 것은 주님의 인격이 선하시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선으로 주시기 때문에 유익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유익이 됩니다(롬 8:28). 다윗은 감사함으로 자신을 구원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시 54: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시 54: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주의 힘으로 판단하시도록 주님께 맡기십시오.
본문 7절을 보겠습니다.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만이 도움이 되시고 구원자이심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도 보고 원수 멸망도 보게 됩니다.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1945년 8월 15일 옥중에 있던 성도들은 모두 구출되고 핍박하던 일본이 망한 것을 보았습니다. 주께서 원수를 심판하고 성도를 모든 환난에서 건져 주신 날에 성도는 하나님께 승리의 찬송을 하며 진정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두 개의 생명을 갖고 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고 아무리 많은 부를 축적했다 할지라도 목숨이 끊어지면 모든 것이 소용없게 되므로 인간은 하나뿐인 생명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고자 애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삶은 순간순간이 살얼음 위를 걷는 듯이 위태롭습니다. 이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보며 걸을 때는 안전했으나 바람을 보고 믿음이 흔들려 무서워할 때는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마14: 28- 31)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얻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 원수 갚는 것을 맡겨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타락한 죄성을 입고 태어났기에 불이익을 당하거나 위기를 맞으면 “두고 보자!” 하는 식으로 복수를 벼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여러분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수라 할지라도 섣불리 원수를 갚으려 나서서는 안됩니다. 나를 죽이려하는 원수의 행악을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시도록 의뢰하고 주님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구원하실 것을 감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은 정말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생명의 위협에 빠진 상황에서도 주님의 은혜에 미리 감사하여 낙헌제를 드리겠다고 시원합니다. 우리도 언제나 주님의 구원에 감사하는 믿음으로 위협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주안에 굳게 서(살전3:8)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체험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황당한 원수의 장난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주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은 도움이 되십니다. 그분께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많은 고난을 통과하는 가운데 하나님만이 도움이 되심을 경험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알던 것을 실제로 체험한 것입니다. 다윗이 통과한 고난들은 그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로 그의 고난은 의미 있는 고난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이 우리로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 그리고 찬양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고난과 위기 없이는 하나님의 구원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고난의 위기 가운데 우리를 돕는 자가 누구시며 어떤 능력과 성품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신가를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50:15절 말씀을 기억하시고 감격과 감사로 화답함으로 주 안에서 넉넉한 승리를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우리의 반석이시고 피난처되신 하나님,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과 핍박 중에도 신앙을 지켰으며 주님께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 신앙과 말씀을 생각할 때에 우리 마음에 기쁨이 충만합니다. 우리도 생명의 위협과 고난, 핍박을 당할 때 낙심하거나 죄짓지 말고 용기를 다해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면 주님이 우리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실 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더욱 더 사랑하게 하여주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위협 중에도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구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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