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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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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번개탄 열개중 마지막 남은 하나....
9번이나 실패했던 연탄피우기...
10번째 연탄 피우기에 도전했다. 지난 번과 똑같이 연탄이 한쪽만 탔다. 이제까지 한쪽만 탄 것을 난로에 넣으면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쪽만 타오르는 연탄을 180도 돌려놓고 기다렸다.
1시간 후 보니 연탄이 골고루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간이 연탄통에서 난로로 옮겨놓았다. 9번을 실패한 연탄난로
마지막이려니 하며 두번째에 넣고 그 위에 새 연탄을 올려놓았다. 그후 1시간
우와 기쁜 일이.. 드디어 난로안에 연탄불이 환하게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이 기쁜 소식을 관심갖고 물었던 아내에게, 누님에게 알렸다.
드디어 연탄난로의 열이 거실을 채우기 시작 온도가 2-3도 올라갔다.
이것을 보며 일은 기다려야 기쁨이 배가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일이 안될때 실망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여 마침내 이룰때 오는 이 기쁨을 주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마음에 새겨본다.
연탄난로에 고구마 구워 줄테니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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