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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쌀을 훔친 사람이 잘 살았다고?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500 추천 수 0 2011.12.16 0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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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42번째 쪽지!

 

□ 쌀을 훔친 사람이 잘 살았다고?

 

옛날 어느 고을에  찢어지게 가난한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 형제는 특이한 재주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째는 시력이 얼마나 좋은지 천리밖의 일도 다 보였고, 둘째는 못 드는 것이 없을 정도로 힘이 장사였고, 셋째는 아무리 맞아도 아프지 않는 강철같은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의 눈에 고을 원님 창고에 쌀이 넘치다 못해 썩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둘째에게 말했더니 둘째가 달려가 창고를 부수고 쌀가마니를 잔뜩 짊어지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가져온 쌀로 삼형제는 처음으로 실컷 쌀밥을 해 먹고 먹을게 없어서 굶고 있는 이웃들에게도 쌀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고을 원님이 화가나서 전경들을 동원하여(아참, 그때는 전경이 없었지) 포졸들을 동원하여 삼형제를 잡아들였습니다. 원님은 세 형제를 디질때까지 마구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 세째가 나서며 말했습니다.
"원님 창고의 쌀을 훔친것은 나올시다. 나만 때리시오"
"그래? 좋다. 그럼 너 한번 실컷 맞아봐라!"
어? 그런데 왠일이야? 아무리 때려도 셋째는 끄떡도 없었고 씨익 웃기까지 하는것이었습니다. 돌아버린 원님은 직접 매를 들고 셋째를 때리기 시작했는데, 때리다 밤을 새고 때리다 날이 밝고 또 때리다 밤이 되니 힘 빠진 원님이 그만 디져버렸습니다.
결국 삼형제는 원님의 창고를 열고 쌀을 모두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마을에 굶어죽는 사람 없이 다들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 쌀을 훔친 사람들이 오히려 잘 살았다는 좀 억지같은 이야기지만, 잘 생각해 보면 원래 그 쌀은 마을 사람들 것인데 욕심많은 원님이 누가 굶어죽든 말든 "세금이야!" 하면서 죄다 거두어 창고에 쌓은 것이었습니다. ⓒ최용우

 

♥2011.12.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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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빛나리

2011.12.16 09:04:42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샬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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