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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잖은 첼로 연주자의 초대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670 추천 수 0 2011.12.16 2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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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잖은 첼로 연주자의 초대

 

도이칠란드에 부호들이 예술가들을 초대하는 일이 매우 유행된 때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초대된 사람은 답례로서 그 자리에 같이 모인 사람들에게 식사 후에 무엇인가 베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첼로 연주자인 하인리히 구륜펠트가 어떤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사실 구륜펠트는 그 초대를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를 초대한 집의 주부는 그의 연주로써 많은 손님들을 기쁘게 해 주려는 심산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끌려나온 명연주자 구륜펠트는 성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가 첼로를 연주해야 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그 집 주부는 구륜펠트에게 가까이 가서 정중하게 첼로 연주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구륜펠트는 그 주부에게 “부인! 나는 첼로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륜펠트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 주부는 다시 “아이 첼로라도 연주를 하시는게…”하고 말을 이으려 할 때, 구륜펠트는 그 주부의 말을 가로채며, “네! 첼로는 나처럼 공복이 아니었으나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첼로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가져오지 않았단 말이었습니다.
그 주부는 초대한 보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망신까지 당했습니다.
이웃을 향한 대접과 섬김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말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하십시오.

주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당신은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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