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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실제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228 추천 수 0 2011.12.16 2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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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실제

 

1955년 태국 방콕에서는 이상한 일 하나가 있었습니다.
방콕 시에 흐르고 있는 하천에 시멘트 콘크리트로 만든 불상 하나가 홍수에 떠내려 와 진흙구덩이에 박혀 있었습니다. 때마침 한 승려가 법당을 지어놓고 그 불상을 갖다 놓으려고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다가 그만 불상이 떨어져서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승려는 몹시 안타까운 마음에 깨어진 불상을 어루만지면서 그 속을 들여다보았더니 이상한 광채가 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자세히 조사해보니 그 불상은 표면만 시멘트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속은 8톤이나 되는 순금덩어리의 불상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승려는 학자들을 초빙하여 불상의 내력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불상은 1925년에 시암 왕이 순금으로 불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 얼마 후에 버마 군이 태국을 침략하여 들어오자, 주변 사람들이 순금불상을 숨기기 위해서 시멘트 콘크리트로 그 표면을 덮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불상을 숨긴 사람들은 모두 다 버마 군인들에게 피살되었습니다. 그 후 그 불상은 해마다 홍수가 나면 조금씩 떠내려 오기 시작하여 방콕 하천까지 떠내려 와 진흙구덩이에 박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겉은 시멘트 콘크리트와 같은 모습이지만, 속은 금덩어리처럼 귀하고 값진 영혼을 지닌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겉은 번쩍거리는 금덩어리와 같은 모습이지만 속은 불순물이 잔뜩 끼고 쓸모없는 것들로 채워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이 귀하고 값진 보석과 같을 때 주님은 기뻐하시며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깨끗한 마음을 지닌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사용하시도록 자신을 준비시키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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