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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섬김

민수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054 추천 수 0 2011.12.18 2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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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3:1-13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2011-10-2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축복과 은혜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큽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구원을 받았을까요? 우리가 구원받은 목적이 무엇일까요? 많은 성도들이 구원받은 목적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백성으로 택하심을 받아 온 세상에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가 되어 하나님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노예와 죽음의 애굽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구원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레위인들은 그 중에서도 구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성막을 섬기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레위인을 택하시고 구별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 사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려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를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엄청나고 놀라운 신분으로 규정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그토록 영광스러운 신분에로 부르심을 받았는가 하는 것을 이렇게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여기에 우리가 구원받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에서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2:10)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즉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자각하고 하나님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임무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신하여 성막봉사를 맡았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특별히 구별하여 세우시고, 엄격하고 자세하게 하나님 섬기는 법을 규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을 위하여 봉사하는 일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재해 계심을 나타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에 임재해 계셨으며, 그곳에 거처를 정하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속해 내시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셨고, 광야의 여정에 함께 하시기 위하여 그들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만이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마르고 거친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 수 있었던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양식을 얻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으며, 질서를 유지하고, 적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호와의 임재하심과 동행하심으로 가능했습니다. 여호와의 임재는 아무것도 공급받을 수 없었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필요를 확보해 준 유일한 원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성막과 성막봉사야말로 이스라엘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위인들이 이 성막 봉사를 위해 택하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하며,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충성되게 섬겨야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심

    레위인들이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백성들이 의논해서 민주적인 절차를 따라 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러 실력과 자질을 갖춘 자들을 뽑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권적으로 그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목사도 그렇습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해진 교육을 받아야 하고, 몇 차례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 앞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사람이 목사가 되기 위해 이 모든 과정과 절차를 밟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로 쓰시고자 하시는 자들을 직접 부르십니다.

    일반 성도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 진정한 제자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준비된 성도를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레위인의 직무

    레위 지파는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 고핫, 므라리의 자손들로 구분되었고, 그들은 각각 다른 직무를 맡았습니다. 먼저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천으로 된 부분을 맡았습니다. “게르손 자손이 회막에서 맡은 일은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휘장 문과 뜰의 휘장과 및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모든 것에 쓰는 줄들이니라”(25-26) 고핫 자손은 성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았습니다. “그들이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31) 므라리 자손은 주로 목재로 된 부분을 맡았습니다. “므라리 자손이 맡을 것은 성막의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모든 기구와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뜰 사방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말뚝과 그 줄들이니라”(36-37)

    어느 자손이 가장 힘든 일을 맡은 것 같습니까? 아마도 므라리 자손일 것입니다. 이들이 맡은 것들은 가장 무거운 것들이었습니다. 어느 자손이 가장 중요한 것을 맡았습니까? 고핫 자손입니다. 이들은 법궤를 비롯한 성막의 중요한 기구들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직무도 제비를 뽑거나 서로 의논해서 결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런 이의나 불평 없이 각자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사실 이들이 맡은 것은 다 같은 하나님의 일이었고, 다 같이 거룩한 일이었습니다.

 

내 길과 하나님의 길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내 생각과 뜻과 주장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고집하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더 나아가서 그것은 우리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택하심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던 아론의 네 아들들 중에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자기주장대로 사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항상 자기들의 방식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그것이 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섬기는 방법과 원리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이 말씀을 가감할 수 없습니다.

    계22:18-19 말씀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고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증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내 뜻과 방법대로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며,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축복의 기회를 차 버리는 것이요, 오히려 화를 자초하는 것이 됩니다.

 

장자 - 레위인

    하나님께서는 성막 봉사를 위해 레위인들은 택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이스라엘의 장자와 관련지어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레위는 야곱의 장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인들은 하나님에 의하여 장자로 지명되었습니다. 이것은 12지파의 장자를 일대일로 대신하는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레위인들은 장자의 입장에서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주장하신 것은 애굽에서의 일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라 나는 여호와이니라”(13)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들을 죽이실 때 이스라엘의 장자는 구별하여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장자는 집안의 어른이었고 대표자였습니다. 모든 가계는 장자를 통해 이어졌고, 장자의 운명은 집안 전체의 운명과 직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장자가 하나님께 속한다는 것은 그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것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레위인들이 이스라엘의 영적 장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장자는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8:29)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1:6). 그리고 믿는 자들 모두가 장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맏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속전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는 레위인으로 대속되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레위인과 장자가 계수 되었는데, 장자는 22,273명이었고 레위인 남자는 22,000명이었습니다(레위인의 합계는 사실 22,300이 됩니다. 학자들은 고핫 자손의 수가 8,300명인데 필사과정에서 8,600으로 오기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스라엘의 장자가 레위인 보다 273명이 많았으므로, 이 장자들에 대하여는 5세겔의 속전을 제사장에게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273명이 더 많은즉 속전으로 한 사람에 다섯 세겔씩 받되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 한 세겔은 20게라니라”(44-47)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것인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레위인으로 대속해졌고,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성별하심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장자를 대속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장자 전부를 레위인 전부로 대속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일대일로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된 우리를 취급하시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된 우리를 단체로 보지 않으시고 개별적으로 보십니다. 즉 우리는 각자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 어느 한 영혼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의 한 영혼이라도 잃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레위인의 대속과 속전은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필요한 것을 나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대속물이 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그런데 레위인들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속전은 단번에, 완전히 지불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며,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장자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는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장자는 하나님의 것인데,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며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대속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구원 받은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며, 자신들은 이제 하나님의 것임을 명심해야 했습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 백성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마치 돈을 떼어먹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오늘 우리는 구원 받고 하나님께 바쳐진 장자들, 즉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죄로부터 성결하게 구별되어 믿음으로 살며,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 충성 다해 섬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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