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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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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오면
더욱 따뜻한 가정이 그리워집니다.
아무리 두텁게 옷을 입어도 찬 바람이 스며드는 혹한이어도
식구들과 함께하는 오붓한 저녁을 생각하면
속이 훈훈해집니다.
이상국은 그의 시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에서
이렇게 읊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부엌에서 밥이 잦고 찌개가 끓는 동안
헐렁한 옷을 입고 아이들과 뒹굴며 장난을 치자
나는 벌 서듯 너무 밖으로만 돌았다
어떤 날은 일찍 돌아가는 게
세상에 지는 것 같아서
길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상처를 감추거나
눈물자국을 안 보이려고
온몸에 어둠을 바르고 돌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일찍 돌아가자
골목길 감나무에게 수고한다고 아는 체를 하고
언제나 바쁜 슈퍼집 아저씨에게도
이사 온 사람처럼 인사를 하자
오늘은 일찍 돌아가서
아내가 부엌에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듯
어둠이 세상 골고루 스며들면
불을 있는 대로 켜놓고
숟가락을 부딪치며 저녁을 먹자
<이 시는 산마루 가족이신 박란희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한 영혼이 다른 이로부터
진정 듣고 싶어하는 것은
YES입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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