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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60번째 쪽지!
□ 바쁜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들
마하트마 간디는 "내면적 해방, 자유가 성취되어야 외면적 자유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쁜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들입니다. 특히 종교의 성직자들이 정신 없이 바쁘다면 그는 성직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런 전화를 가끔 받습니다.
"전도사님! 상담을 좀 해도 돼요?"
"담임목사님께 먼저 상담을 요청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너무 바빠서요..."
교인들의 눈에 목사님이 너무 바쁜 사람으로 보인다면, 그 목사님은 목회를 잘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의 본질은 '정중동(靜中動:고요함 가운데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내면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안에'(요14:20)계신 神을 만나는 것이 종교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만 바쁘게 싸돌아다니면 안에 계신 신神을 대면할 수 없습니다. 영성생활은 곧 내면생활입니다. 외적으로 왕성한 호기심을 차단하고 내면에 침몰하여 내면이 완성될 때까지 10년이고 20년이고 숨어있어야 합니다. 목회가 힘들다고요? 일만 가득하고 정작 있어야 할 예수는 없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분주하면 분주할수록 영성은 고갈되고 내면은 텅텅 빕니다. 무딘 도끼날로 무엇을 쪼게겠습니까?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이제 한국교회는 외면적 부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청년들은 길거리를 배회하고, 중고등학생들은 한해에 700명씩 자살을 하고, 주일학교는 전체 학생 대비 5%만 교회에 출석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현실을 똑바로 직시한다면, 이제는 목회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기도실로 줄줄이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기도실로 들어가서 문고리를 안으로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사탄은 무엇보다도 성직자들을 바쁘게 해서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직자가 바쁜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귀의 밥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최용우
♥2012.1.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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