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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62번째 쪽지!
□ 사람에 대해
사람이면서 사람이 뭔지도 모르고 사람 행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사람이 무엇인지 가르쳐드릴테니 지금부터는 제대로 알고 사람노릇 하자구요. 사람은 한문으로 四覽 이렇게 씁니다. 四는 4요 覽은 본다는 뜻이니, 사람이란 '네가지로 본다'는 뜻입니다.
사람이란 들을 수 있는 귀와, 볼 수 있는 눈과, 말할 수 있는 입과, 숨쉴 수 있는 코 즉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반듯해야 합니다. 이목구비를 제대로 잘 쓰는 사람이 참사람인 것입니다.
사람에게만 이목구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에도 이목구비가 있으니 봄여름가을겨울(春夏秋冬)입니다. 봄은 보는 눈이요, 여름은 듣는 귀요, 가을은 말하는 입이요, 겨울은 쉬는 코입니다.
사물의 이치에도 이목구비가 있으니 그것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입니다. 더할 때는 부담 없이 더하고, 뺄 때는 아쉬움 없이 빼고, 곱할 때는 화끈하게 곱하고, 나눌 때는 환하게 나누어야 합니다. 사칙연산을 골고루 잘 하는 것이 모두 잘 사는 것입니다. 오직 '경제, 경쟁'을 외치며 양 1마리 가진 가난한 사람의 것을 빼앗아 양 99마리 가진 부자에게 채워주어서 100마리를 만들어주는 더하기만 하는 것은 순리(順理)가 아닙니다.(나단같은 선지자 어디 없습니까?)
사람의 사람(四覽)이 제대로 사람되면 사람은 '사랑'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랑입니다. 이목구비와 춘하추동과 +-×÷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그곳이 바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최용우
♥2012.1.10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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