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며칠 전 말레이시아의 한 교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코타키나발루에 들렀다. 뜻밖에도 거리의 상가들이 환히 불을 밝히고 성탄 장식을 하고 있어 적잖게 놀랐다. 이슬람문화로 가득할 것이라는 짐작이 빗나가고 세월의 빠름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없이 사는 사이 벌써 계절은 한 바퀴 순회를 마치고 새로운 교회력을 시작하고 있다. 대림절에 맞춰 불 밝힌 이방의 상가를 보면서 ‘이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구원의 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릴 리는 만무했다. 그저 불빛에 이끌린 어리석은 백성을 하나라도 더 유혹해 제 주머니 채울 욕심에 눈만 번득이는 것 같아 가슴이 쓰렸다.
그런데 이 땅은 어떤가? 모두가 비전과 희망을 꿈꾸지만 그 속에 탐심과 이기심, 절제되지 못한 욕망의 어두운 구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성전에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처럼 우리의 기다림이 오직 주께 집중되고 주의 나라 임하심에 집중될 수는 없을까? 한 벌 옷에 만족하고 지팡이도, 전대도 없이 살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임하기만 기다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국민일보/겨자씨>
첫 페이지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