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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 사회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13 추천 수 0 2012.01.31 1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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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jpg편 가르기 사회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를 통치할 때 즐겨 쓴 수법은 분할 통치(Divide and Rule)입니다. 피지배 민족을 갈라 적당히 이간질시키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편리하게 성취하는 방법입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의 갈등은 종교적 이념도 중요하지만 영국의 분할통치의 유산입니다.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피의 보복을 벌이는 르완다의 비극 역시 이면엔 벨기에의 분할통치가 있었습니다. 한국과 독일 역시 분할 통치의 피해자입니다. 독일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한국은 여전히 남북이 분열되어 있고 그것도 모자라 동과 서, 좌와 우, 진보와 보수, 노와 사 등 심각한 편가르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즈음 일부 언론을 보면 주도적으로 편가르기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헤겔의 말처럼 역사 발전은 정.반. 합의 연속적 과정을 거치겠지만 우리 사회에 있는 지나친 편가르기는 소모적인 아귀다툼일 뿐입니다.

중국 민화에 도요촌(桃夭村)이라는 섬나라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섬에서는 해마다 천재와 미녀를 선발했답니다. 그래서 1등은 1등끼리 꼴찌는 꼴찌끼리 짝지어 우성(優性)인간을 번창시키고 열성(劣性)인간을 도태시켰답니다. 결과는 번창된 나라가 된 것이 아니라 잘난 소수에 대한 못난 다수의 이간․ 불화․ 갈등으로 멸망하고 말았답니다.

한국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가 협동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도급으로 일을 시키면 잘 하는데 같이 하라고 하면 일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픕니다. 사촌이 논을 사야 이삭이라도 얻어먹는 것인데 배가 아픈 것입니다. 유별나게 라이벌 의식 강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입니다. 내가 노벨상 타면 위대한 것이고 남이 노벨상타면 로비입니다. 내가 해외 여행가면 여가선용이고 네가 해외여행 가면 과소비입니다. 남이 고향을 들추면 지역 감정이고 내가 고향 들추면 애향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차를 천천히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차를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입니다. 내가 길을 건널 때는 모든 차가 멈추어 서야하고 내가 운전할 때는 모든 보행자가 멈추어 서야 합니다.

한국인의 이런 좋지 못한 습성을 '독속의 게'로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독에 게를 집어넣으면 한 마리 일 때는 충분히 기어 나올 수 있는데 여러 마리가 있으면 기어 나오는 게의 뒷다리를 다른 게가 물고늘어지니까 기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똑똑하진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19세기까지는 개미의 근면 정신을 강조했다면 21세기는 거미의 네트웍 원리를 강조하는 시대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라고 했습니다. "팀 빌딩"의 저자 윌리암 다이어는 현대 조직의 중요한 발전 중 하나는 바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팀의 출현이라고 말하며 팀 빌딩(team building)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GE, GM, 토요타, 모토롤라, 제록스, 휴렛팩커드, 미 해군 등등 수많은 세계 초일류 제조/서비스 업체와 정부 기관들이 팀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지난 10여 년 동안 삼성, LG, SK, 포철, KT, 한화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이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팀으로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데 팀으로 운영하는 것을 봅니다. 모세 혼자 일하게 하지 않습니다. 아론이 있고 여호수아가 있고 스텝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홀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바나바가 있고 디모데가 있고 가는 곳마다 수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12제자들과 함께 일하였습니다. 더 많은 사역을 분담하시려고 70명의 제자 팀을 만들었습니다. 전도하러 나갈 때도 둘씩, 셋씩 짝을 지어 내보내십니다. 기도할 때도 기본적으로 두 세 명이 함께 기도하도록 팀을
구성해주셨습니다. 초대 교회는 한 명의 집사를 세워 일한 것이 아니라 7명의 집사를 세워 일하도록 했습니다.

협력하여 일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자연질서의 원리입니다.
기러기들이 V자 모양을 하며 날아갑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므로 한 마리씩 이동할 때보다 70% 정도 더 날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앞에 있는 새가 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공기의 파도가 뒤따르는 새들의 비행을 더 쉽게 해준다고 합니다. 선두에 선 기러기가 지치면 V자의 맨 끝으로 이동하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나선답니다. 뒤에 있는 기러기들은 소리를 내서 앞의 기러기들을 독려하며 힘을 준다고 합니다. 5×10㎝ 나무기둥은 275㎏까지의 무게를 버팁니다. 그러나 두 개의 5×10㎝ 나무기둥은 826㎏의 무게를 버팁니다. 그 두 개의 나무기둥을 못으로 결합하면 2213㎏의 무게를 버팁니다. 1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실린더 엔진 8개를 연결하면 8 곱하기 10해서 80마력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285마력의 힘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시너지 효과입니다.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개미라고 합니다. 수십만 마리의 개미가 동물의 몸에 붙어 살을 뜯어먹으면 그것을 견딜 짐승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협동심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협동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만 지나친 편가르기는 함께 파괴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편 가르기 사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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