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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김민수 목사............... 조회 수 1697 추천 수 0 2012.02.12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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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1)-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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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꽃다지'입니다.

흔하디 흔한 꽃, 잡초취급을 당하기도 하는 꽃, 이른 봄 나물로 뜯어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별다른 맛은 없는 꽃, 꽃도 작아서 무리지어 피어있어야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꽃, 그때쯤이면 다른 봄꽃들이 줄지어 피어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도 못하는 꽃입니다.

어쩌면, 꽃다지는 이름없이 빛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닮았습니다.

그 사람들을 우리는 '민초'라고도 하지요. 민초의 키포인트는 '생명력'입니다. 이 꽃도 그렇지요.

작은 꽃을 피우기 위해 긴 겨울 싹을 내고, 온 몸을 땅에 바짝 붙이고, 조금이라도 햇살을 더 받기 위해 이파리를 활짝 핀 몸부림은 경이롭습니다.

 

유영초 님이 쓴 책 <숲에서 길을 묻다> 중에는 겨울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겨울은 혹독한 계절이다. 어떤 나무들은 골수마저 얼어터지고, 때로는 다음 생을 기약하지 못하기도 한다. 굶어 죽는 짐승들의 수도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풀과 나무들은 모두 겨울이 오기 전에 이미 꽃씨를 날리고 던지고 뿌리면서 한 생을 마감함과 동시에 다음 생을 준비한다.

그 수많은 홀씨와 꽃씨들이 싹을 틔우고 다음 생명을 잇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고 그런 행운을 얻기에는 참으로 우연한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준비하는 생명들의 행위과정에는 로또의 대박 같은 우연은 없다.

 

지난한 과정과 행운, 자연의 섭리에 따라 피어난 작은 꽃다지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무리 소소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우연이 아니며, 내 삶의 지난한 과정의 섭리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편지가 여러분들의 하루의 삶에 작은 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8년 2월 28일 수유리 삼각산자락에서 달팽이 목사 드림

 

김민수 목사님의 [들꽃편지]를 허락을 받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들꽃편지는 제가 오랫동안 다음이메일을 통해서 매일 받아보고 있던 칼럼인데

그 내용이 너무 좋아 햇볕같은이야기에 소개하고 싶었었습니다.

저도 매월 <들꽃편지>를 20년동안 펴내온지라 또다른 들꽃편지가 너무 반갑습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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