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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들꽃편지(12)-너도바람꽃
올해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풀꽃다운 풀꽃, 너도바람꽃입니다.
이 꽃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피었다는 것을 안 것은 2006년 너도바람꽃이 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2007년 봄에는 꼭 피어날 적에 만나리라 생각했는데 장소를 잘못 기억하고 있어서 씨앗이 맺힐 무렵에야 그 곳에 갔습니다.
올해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너도바람꽃을 그 곳에서 만났지요. 3년 만의 만남입니다.
작은 풀꽃 한 송이를 만나는 일에도 많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정성들이지 않고 이룰 수 없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무슨 일이든 대충하지 말고 정성들 들여서 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2008년 3월 15일 남한산성 자락에서 김민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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