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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뜨거운 사랑

김학규............... 조회 수 2598 추천 수 0 2012.02.17 15: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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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은 조선시대의 명종 때, 나이 25세로 진사시에 합격한 조선의 명필로 알려진 인물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왕의 행재소에서 문서를 담당하는 사보로 일을 하기도 했다.

 

그가 어렸을 때에 겪었던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그는 떡 장사를 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여 절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는 모친이 하도 보고 싶어서 한 걸음에 그의 모친이 사는 초가집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공부를 끝내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한석봉을 보고 그의 모친은 엄히 책망하면서 불을 끄라고 했다. 그리곤 어머니는 떡을 썰면서 아들에게 먹물을 찍어 붓으로 글씨를 써보라고 했다. 서예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한 참 후에 불을 켜보니 어머니가 썬 떡은 일정한 크기로 보기에도 예뻤으나, 한석봉이 쓴 글자는 크기도 다르고 균형도 깨져서 엉망진창이었다. 그것을 보고 한석봉의 모친은 명필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으니, 당장 절로 돌아가서 글씨공부를 더하라고 매섭게 야단을 쳤다. 한석봉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눈물을 뿌리며 다시 절로 돌아가 열심히 붓글씨를 쓰는 공부를 했다는 얘기다.

 

 얼핏 들으면 한석봉의 모친이 매우 차갑고 정이 없는 한심한 여자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마음이 쪼개지듯 아파도 꾹 참고 오직 인내심과 열정으로 아들을 철저하게 교육시켰기 때문에, 훗날 한석봉이 온 세상에 그 명성을 남길 수 있는 위대한 서예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당대 중국의 사신들도 한석봉이 친필로 쓴 글을 받아가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그의 명성은 온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서예의 대가 한석봉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떡 장사를 하면서 아들을 훌륭한 인물로 키워낸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석봉의 모친처럼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사무엘을 낳은 한나처럼 피눈물이 담긴 기도는 하늘보좌를 움직일 만큼 아름답고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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