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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들꽃편지(22)-단 한 사람
어느 새벽, 용눈이오름에 올랐습니다.
저 건너편 능선에서는 나보다 부지런히 올라온 분이 제주의 풍광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내 카메라에 담기고 있었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진은 내게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담을 수 없는 풍경이지요.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오늘 맞이하는 하루는 이 세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오지 않을 날이라는 생각도 했지요.
그런데 '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도 그렇겠구나!'생각했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귀하지 않은 것 하나도 없더군요.
때론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까지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 넓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2008년 3월 26일(수) 삼각산 자락에서 김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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