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누군가 여기에서 돌아갔나 봅니다. 눈길 위로 발자국이 멈췄습니다. 발자국 너머로 하얀 눈밭이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 그늘로 그려져 있습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나 자신이 길이 되고 싶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숲길을 지나 산으로 오르려고 하니 여기서 발자국이 멈춘 것입니다. 더 이상 가려고 하면 쌓인 눈 위로 새롭게 길을 내어야 합니다.
앞서 간 사람이 만들어 놓은 눈길을 따라가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눈 위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생각이 됩니다. ‘뒤에 누군가가 내 발걸음을 따라 길을 나설 때 너무 길거나 짧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이때부터 눈 위로 남겨진 발걸음은 나의 발걸음이 아니라 내 뒤를 따라올 누군가의 발걸음이 되어 갑니다.
눈 위로 난 발자국을 보니 길 위로 길이 되신 인생의 걸음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아들의 길이 되기 위해 앞서 가신 아버지의 모습이 눈 위의 햇살이 되어 반짝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또 하나의 길이 되어 갈 때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국민일보/겨자씨>
첫 페이지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