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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먼저 웃지 않습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64 추천 수 0 2012.03.10 1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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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먼저 웃지 않습니다.

 

이제는 발길에 채이는 돌뿌리처럼 흔해졌지만 거울은 과거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 연구원인 사빈 멜쉬오르 보네는「거울의 역사」에서 선사 시대부터 인류는 자신의 모습에 관심을 가졌으나 구체적으로 거울이 등장하는 것은 지중해 문명들(미케네, 에투루리아, 로마, 이집트)에서였다고 합니다. 일찍이 이집트에서는 금속 거울이 생산되었으며, 그것은 대부분 구리와 주석의 합금, 그리고 녹을 방지하는 청동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유리 거울이 등장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소모되었고 1650년 이후 파리 지역 재산목록 세 건 가운데 두 건이 거울이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 거울이 희귀했는데 17세기 후반 마지막 20년 동안 파리 인구의 절반이 거울을 장만하였고, 1700년부터는 생 고뱅의 기술이 발달하여 가격이 엄청나게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19세기 말에는 파리의 거의 모든 부루주아지가 거울을 장만하고, 하층민들도 어렵지 않게 거울을 소유하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거울이 시골에까지 보편적으로 침투되기까지에는 20세기 초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이제 거울은 우리 삶의 사치품이 아니라 일상품이 되었습니다. 거울을 통하여 인간은 자신을 보게 됩니다. 실험에 의하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생물은 인간 밖에 없다고 합니다. 발롱이나 쉴더, 레르미트같은 심리학자들은 거울에 비친 자기를 보는 것이 인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나르시스나 페르세우스 신화에서 엿볼 수 있듯 사람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자아 형성에 중요합니다. 시몬 베이유가 "아름다운 여인은 거울을 보고는 자신이 바로 그 모습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못생긴 여인은 그게 다 일 수가 없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듯이 똑같은 거울이지만 거울에 비친 상에 따라 거울에 대한 해석은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거울은 덫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는 이의 7가지 법칙』을 쓴 부르스 윌킨스 교수는 8학급 중 1-3학급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 학교에서는 2반이 우수반이었답니다. 그가 우수반을 가르치자 선배 교수들이 투덜거렸답니다. “왜 신임 교수인 자네에게 우수 반을 맡기냐”는 것이었답니다. 그는 열심히 가르쳤답니다. 그 결과는 2반이 탁월했답니다. 학기말이 되어 학과장에게 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해에는 우열반이 없었답니다. 교수가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학생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자세는 중요합니다.

이런 결과는 동물 실험에도 나타났습니다. 어느 날 한 교수가 학생들과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답니다. 먼저 쥐들을 세 조로 나눈 뒤 학생들도 세조로 나누었답니다. 교수는 1조에 해당하는 쥐들을 1조 학생들에게 주면서 이 쥐는 천재 쥐라 말했고 2조 학생들에게는 보통 쥐라고 했고, 3조 학생들에게는 바보 쥐이기 때문에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고 했답니다. 실험은 같은 조건에서 두 달 동안 계속되었답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천재라고 소개한 쥐들은 진짜 천재처럼 우수한 행동을 보여 주었고, 보통이라고 소개한 쥐는 보통의 성과를 올렸고, 바보라고 소개한 쥐들은 형편없이 바보 같은 짓만 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물론 천재쥐, 보통쥐, 바보쥐를 따로 구분해서 나누어주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답니다. 똑같은 쥐였는데도 학생들의 마음의 자세가 쥐들을 그렇게 만들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란 결코 추상적인 에너지가 아닙니다. 실제적인 에너지입니다. 어떤 자세의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마음의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말과 생활이 달라지고 미래의 인생이 바꾸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의 수필가인 에머슨은 "사람이란 종일 자기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하고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는 "사람의 일생은 자기 생각 그대로 되기 마련이다."라고 했는가 봅니다.

성경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정탐꾼 12명을 보내었을 때 똑같은 지형 똑같은 사람을 보았지만 10명은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졌습니다. 광야에서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거의 경험은 그들에게 긍정적인 거울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온 회중이 밤새도록 곡을 하였습니다.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모세와 하나님을 비판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지도자 모세를 돌로 쳐죽이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처한 환경을 보고 상대를 과대평가하고 자신들을 과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달랐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9)”라고 말합니다. 똑같은 역사의 거울이지만 그들은 달랐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한국 전쟁시 유엔 군 사령관에 임명되어 인천 상륙작전을 감행하려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배를 침몰시키면 끝이 난다고 반대했답니다. 참모진과 함께 상륙작전을 연구한 결과 500번의 상륙 작전 중 로르만디 작전만이 성공하였답니다. 그 때 그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도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습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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