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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720배

김학규............... 조회 수 2318 추천 수 0 2012.03.13 16: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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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자가 동일한 독 안에 실험쥐를 각기 한 마리씩 넣어두고 생존시간을 체크했다.

캄캄한 독안에 물을 삼분의 이 정도 채웠다. 그 안에 쥐 한 마리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 그리고 다른 항아리에는 삼분의 이 정도로 물이 채워져 있었지만, 뚜껑을 반쯤 열어놓았다. 그 독안에 있는 쥐는 하늘을 볼 수 있었고 음식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뚜껑이 열린 곳에 있었던 쥐는 생존시간이 36시간이나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뚜껑이 덮인 어두운 독안에 들어있었던 쥐는 생존 시간이 겨우 3분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이 실험에서 한 가지 차이는 희망이다. 한쪽은 희망이 없었고, 다른 한 쪽은 희망이 있었다는 점이다. 하늘이 보이고 음식냄새가 들어온다는 것은 살아날 확률이 그 만큼 높다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반면에 뚜껑이 닫힌 캄캄한 독 안에 있던 쥐는 절망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살아날 확률이 거의 0%였던 것이다.

뚜껑이 열린 독 안에 있었던 쥐는 그 실낱같은 희망 하나로 절망한 쥐에 비하여 720배의 생존시간을 갖게 되었음을 볼 수 있다.

그 만큼 인간도 희망을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실험이 아닐 수 없다.

 

쥐와 인간은 뇌와 신체구조가 다르지만 그래도 ‘희망의 720배’라는 논리로 풀어서 설명을 해볼 수 있다. 절망해서 1시간 후에 죽을 사람도, 큰 희망을 갖고 살게 된다면 30일을 더 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 만큼 삶에 있어서 희망의 비중이 크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도 희망이 없는 삶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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