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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52】파하~
우리 식구들은 파를 싫어합니다. 어른이라서 차마 싫은 티를 내지 못해 그렇지 저도 파는 싫습니다. 전원일기 양촌리 회장 최불암 할아버지도 파가 싫어서 맨날 파하~
그런데 아내는 왜 그리 파김치를 잘 담그는지... 일년 내내 파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화분에 파를 심어서 베란다에 들여놓고 하나씩 아껴가며 뽑아서 양념을 합니다.
파에는 칼슘과 비타민과 철분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파를 송송 썰어 음식에 넣으면 파의 강한 향이 생선이나 해산물에서 나는 비린내를 제거하고 음식 맛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그렇데, 내가 파를 싫어하는 줄 어찌 알고 내가 좋아하는 치킨 위에 파를 얹어서 '파닭치킨'을 개발해 냈을꼬.... 파 싫다고 치킨을 안 먹을 수 없잖아 이거. ⓒ최용우 20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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