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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손

김장환 목사............... 조회 수 3191 추천 수 0 2012.03.17 2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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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손

 

부산에는 ‘천사의 손’이라는 이름의 구두수선 가게가 있습니다. 보통의 구두수선가게는 도로변에 작은 공간에서 자리 잡고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천사의 손’은 8명이나 되는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고 월수입도 이천만원이 넘는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의 비결은 한택주 씨의 뛰어난 수선기술로 아무리 헌 구두를 맡기더라도 광이 나는 새 구두가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한 씨의 기술은 전국으로 소문이 퍼져, 서울의 구둣방과 여러 명품업체에서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천사의 손’을 찾아옵니다.
한 씨는 두 살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는데 사람들은 몸이 불편한 한 씨를 볼 때마다 비난을 했습니다.
“몸이 그래서 먹고 살겠어? 남에게 피해나 주지 말고 지내면 좋을 텐데.”
사람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그런 소릴 하는 것이 듣기 싫어 한 씨는 먹고 살 수 있는 기술을 익혀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다리가 불편해도 할 수 있는 구두수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못해 배운 구두수선 기술이었지만 한 씨는 열심히 노력했고 그 배움의 과정에서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뒤 한 씨는 자신의 처지를 더 이상 불평하지 않았고 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로 찾아가 신발을 직접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아이들이 대부분 신발을 신지 못하는 캄보디아에 매년 한 번씩 찾아가 천 켤레가 넘는 신발을 만들어 주는 한 씨의 손은 진짜 ‘천사의 손’입니다.
남을 위해 베푸는 손이 천사의 손이요. 남을 위해 돕는 사람이 바로 천사입니다. 인간 천사가 되십시오.

주님! 우리가 서로 돕고 베푸는 천사와 같이 행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누군가를 위한 천사가 되어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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