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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707 추천 수 0 2012.03.21 2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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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의 힘

 

신문에 화재를 모은 [1000억대 갑부 `데릴사위 찾습니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60대인 의뢰인의 딸은 38세 유학파로 전문직 종사자이고 연봉 6천만 원에 재산도 20억대라고 합니다. "내게 아들이 없는 만큼 아들 노릇을 하면서 집안을 이끌어갈 능력과 성품이 있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단정한 외모, 같은 종교(기독교), 올바른 가정교육, 전문직 종사자나 그에 준하는 '똑똑한' 남성”, 아울러 “장남보다는 차남이나 막내를 선호하며, 딸에 준하는 학벌과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이 기사가 나가자 2일 만에 후보자가 270명이나 지원하여 조기에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화재를 모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평생을 검소하게 살다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로버타 랭트리라는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토론토 동부의 1층 짜리 작은 집에서 혼자 살았답니다. 55년 동안 박봉의 교사생활을 한 그녀는 결혼한 적도 없고 자녀도 없고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도 없었답니다. 그런데도 곤경에 처한 많은 이웃을 숨어서 도왔다고 합니다. 때로는 3천 달러, 2만 5천 달러의 수표를 이름도 없이 도왔고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아 1988년부터 자연보호협회에 매년 5천 달러나 1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숨지기 전 430만 달러의 거액을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성금은 개인이 캐나다 내 환경단체에 전달한 가장 큰 액수여서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감동을 주는 부자가 있고 웃음거리가 되는 부자도 있습니다.
최초의 상업적 PC, 애플(Apple)의 개발자이자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의 공동 창립자이지만 교사로 활동하며 박애주의자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나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를 만들어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한양행의 설립자 유일한 회장 등과 같은 분들은 감동을 주는 부자들입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자비를 들여 학생들 모두에게 애플 노트북 컴퓨터와 인터넷 계정을 나눠주며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중에 과거의 자신처럼 컴퓨터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아이가 나와 나중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어주길 원하며
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일한 박사는 “모든 재산은 하나님께로 받았으니 하나님께로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답니다. 기독교 정신이 녹아 있는 사회에서 자선과 기부는 어려서부터 몸에 배는 자연스러운 덕목입니다. 부자에서 평범한 월급쟁이까지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알고 살아갑니다. 록펠러나 강철왕 카네기는 돈으로 자선을 베푼 자선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현금만이 자선의 대상이 아니고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냥을 발명한 존 워커나 라듐 제조방법을 발명한 퀴리 부부는 특허를 내지 않았습니다. 퀴리 부부는 “라듐의 소유자는 지구이며, 아무도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취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X-레이를 발견한 뢴트겐도 상업적 응용을 거부해 가난하게 죽었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기가 살던 쿠바의 버진 성당에 노벨상 상금을 기부하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소유했음을 알게 되는 것은 그것을 누군가에게 주었을 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선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며 세상을 살만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전설적인 금융전문가 존 마르크스 템플튼(John Marks Templeton)은 "사랑과 자선의 법칙은 수학의 법칙과는 전혀 다르다. 더 많은 것을 남에게 나누어줄수록 당신은 더 많은 것을 남기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선은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힘이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행복감을 누립니다. 자선을 받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멜린다 게이츠 회장의 자선으로 말라리아․ AIDS․ 결핵으로 죽어 가는 수십만의 생명이 목숨을 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1만 1,000여개 도서관에는 인터넷이 설치되고 소수그룹에 속하는 학생 9,000명이 장학금을 지급 받아 대학에 가고 있습니다. 자선은 세상을 밝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자선 사업가를 레인 메이커 (Rain Maker)라고도 합니다. 메마른 대지에 비를 내리게 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 동기가 어떻든 자선은 파괴적인 힘이 아니라 창조적 힘으로 작용합니다.

20세기 초부터 미국의 근대화 거부들이 벌여온 자선사업과 사회기부는 미국이 성숙해지는 전환점이 됐다고 합니다. 고귀한 이들이 마땅히 갖고 있어야 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뜻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 Oblige)'란 말이 있습니다. 귀족이 전쟁이 나면 먼저 나가 싸우고 사회에 더 많은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정신입니다. 그런데 과거 임진왜란 당시 가장 먼저 북쪽으로 도망친 자들은 양반계급이었고 일본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전쟁으로 고통 받고 가장 많은 희생을 받은 이들은 백성이었다고 합니다. 힘은 자선을 담고 낮은 곳으로 흐를 때 창조적 생명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선의 힘/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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