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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23번째 쪽지!
□ 작지만 큰 소원
주님!
오늘도 어제와 별 다를 것이 없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실은 좋은 하루 나쁜 하루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제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제 눈 속에 있을 뿐입니다.
희망과 절망이 상황에 있지 않고 제 판단 속에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요 주님, 부디 제 안에서 주님이 주인노릇 하시어서
그래서 제가 희망을 하든 절망을 하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것을 제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하는 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이 저의 눈으로 세상을 보시고, 제 입으로 말씀하시고, 제 손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시고, 제 발로 가고 싶으신 곳으로 가십시오.
다만, 한 가지만 알게 해 주십시오. 뭐냐하면, 그것이 제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제가 '확인'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주님이 제 손가락을 이용하여 쓰시는 것이라는 것을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제 머리에서 이런 글이 나올 리가 없거든요. ⓒ최용우
♥2012.3.2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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