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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세 가지 침묵

수도관상피정 몰리노스............... 조회 수 2468 추천 수 0 2012.03.27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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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oabbey.com/index.php?document_srl=60914&mid=ab_monk 

 

20120211_153924.jpg

세 가지 침묵

 

몰리노스, 몰리노스의 영성교훈, pp83~87

 

  침묵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말의 침묵, 욕망의 침묵, 그리고 생각의 침묵이 있습니다.

 

말의 침묵은 완전합니다. 욕망의 침묵은 더 완전합니다. 그리고 생각의 침묵은 가장 완전합니다.

말의 침묵 안에서 획득되는 덕이 있습니다. 욕망의 침묵 안에서는 고요가 획득됩니다. 그리고 생각의 침묵의 목표는 우리의 감각 전체를 내적으로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생각의 침묵을 획득하는 것은 곧 우리의 존재의 중심,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곳에 도착하여 그곳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하지 않고 바라지 않고 추론하지 않음으로써 내적 여정의 중심지-하나님께서 우리의 속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영에게 하나님 자신을 전해 주십니다. 그곳, 즉 우리의 존재의 깊은 곳에서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은밀하고 감추인 마음을 말해 주실 수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내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침묵을 통해서 아곳에 들어가야 합니다.

 

세상을 버리는 것으로는 이것을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욕망을 부인하는 것으로도 이것을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피조된 모든 것을 부인해도 이것을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세 가지 침묵 안에서만 안식이 발견됩니다. … 열린문 앞에서만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에게 전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처럼 변화시키십니다.

 

우리 영혼의 변화는 하나님께 말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크게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이 사랑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체념에 의해서, 그리고 이 세 가지 침묵에 의해서 그 사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에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완전한 사랑은 사랑하는 행동이나 부더러운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주님을 크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행위들 속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일에 몰두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자신을 찾으려 하며 우리의 이기적인 본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그럴듯한 담화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몰두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무엇인가 알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말로 당신 자신을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을 하나님께 확인하는 말이나 우리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말을 들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가 말로 바치는 사랑에 만족하지 않습니다.예를 들면, 우리는 하나님을 완전하게 사랑한다고 열정적으로 말하면서도 조그마한 상처를 입으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체념하고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모진 말을 합니다. 그러한 행동은 우리의 사랑이 행위가 아니라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주위의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을 포기하십시오. 세 가지 침묵으로 그 일을 행하십시오. 그렇게 행할 때에, 당신은 진실로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나님께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고요하면서도 효과적인 사랑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자신이 주님을 위해 목숨을 버릴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지만, 한 여종의 말을 들을 때에 그의 열심은 사라졌습니다. 반면에 막달라 마리아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주님은 그녀를 바라보시면서 그녀가 주님을 크게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완전한 덕목들을 내적으로 실천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에게 소망을 두고 그분을 믿는다고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주님. 당신은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법, 그리고 겉 사람과 속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을 잘 아십니다.

 

끝.


댓글 '1'

들564

2016.01.15 08:31:34

침묵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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