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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아줌마의 단골손님

예수감사...............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2012.03.31 0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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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아줌마의 단골손님

우리 동네 떡볶이 집 아줌마 별명은 '초롱이 아줌마'다. 남들 보기엔 대수롭지 않은 일을 가지고도 감동을 잘 받아 눈물이 초롱초롱 맺힌다 해서 붙여진 것이 어느새 아줌마의 별명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나는 퇴근길에 곧잘 아줌마네 가게에 들러 김밥을 한 줄 시켜놓고 아줌마랑 이런저런 얘길 나누곤 했다. 그 날도 아줌마네 가게로 막 들어서던 참이었다. 떡볶이를 받아 든 청년이 오토바이에 올라타며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큰소리로 인사를 하자 아줌마는 또 그만 감동이 되었는지,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은 딴 거 없어. 그저 음식 맛있다고 해주면 제일 좋고, 저기 맘 이쁜 청년처럼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그 한 마디면 고된 하루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거 있지" 하셨다.

그러면서 내가 먹을 한 줄 김밥을 접시에 썰어 담고는 시키지도 않은 떡볶이 두 주걱을 덤으로 더 퍼 담아 주었다.
작은 일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아줌마의 소녀 같이 순수한 맘이 참 부럽다며 얘길 나누고 있는데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듯 보이는 남매가 햇살처럼 환한 얼굴로 뛰어 들어왔다.

"아줌마, 안녕하세요-오"

"그래...동생이랑 같이 왔구나. 오늘은 뭐 먹고 싶어 이렇게 왔어?"

 "떡볶이랑요. 김밥이랑요-오"

"오빠...나는 맛감자탕..."

 "예, 맛감자탕이랑 해서 500원어치 주세요. 아줌마 많--이요." 떡볶이, 김밥, 맛감자탕 500원어치... 그것도 많-이 나는 꼬마들이 장난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그저 쳐다만 보았다. 하지만 초롱이 아줌마는 뜻밖에도,

 "한 가지 빠졌네? 할머니 잡술 순대는 왜 얘기 안 해." 하면서 재빠른 솜씨로 남매의 주문음식을 포장하는 것이었다.

내가 보기에 각각 1인분씩, 족히 5,000원어치도 넘을 것 같은 양을 다 포장한 초롱이 아줌마는

"자-, 떡볶이 100원, 김밥 200원, 맛감자탕 100원, 할머니 순대 100원어치. 다 합하여 500원이야. 그리고 많-이 줬어... 어이쿠 무거워... 500원어치면 느이들 먹기엔 너무 많은데... 이 담엔 300원어치만 달라고 해. 알았지?"하는 것이다.

꼬마들이 도란 도란거리며 가게문을 나가는 동안 나는 놀란 눈으로 아줌마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고 초롱이 아줌마는 어느새 눈물을 훔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엄마, 아빠가 없는 애들이야. 나이 많은 노인네랑 함께 사는 남매인데... 내가 해 줄게...이것 말곤 어디 있어야지....에그 불쌍한 것..."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22:9)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잠29: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 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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