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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의 캐서린의 기도1] 당신의 자비는
1.
자비로우신 주님
당신이 회개한 자들의 죄를
남김없이 모두 잊으신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습니다.
당신을 미워하고 비난하는 자들에게
여전히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습니다.
당신 깊은 가슴에서 솟아나는 자비가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지어진 것도 자비로 말미암아서요,
아드님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신 것도
당신의 자비로 말미암아서입니다.
당신의 자비는, 그 안에서 죄인들이 당신을 발견하고
착한 이들이 당신께로 돌아가는 빛이십니다.
당신의 자비는 없는 곳이 없습니다.
사악한 영혼들을 용서하기 위하여 만드신 지옥
그 깊은 바닥에도 당신의 자비가 있습니다.
당신의 자비는 당신의 정의를 끊임없이 다독거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거두십니다.
오, 무모한 연인(mad lover)이여!
당신은 사람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으로도 모자라서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하셨습니다.
<Catherine of Siena 1347-1380>열두살 때 그리스도의 동정녀로 살 것을 서약한 그녀는, 그분과 직접적인 통교를 나누며 온전히 그분의 말씀에 의존하여 산다고 스스로 주장했다. 어른이 되자, 가까이 모여든 친구와 제자들로 '가정'을 이루고, 그들에게 친절한 가르침과 지혜로운 조언으로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저술인 '대화'는 본인이 하나님과 나눈 깊고 내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월간<풍경소리 제96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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