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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렉은 누구인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이 말씀은 사울 왕이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서 그들을 치고 돌아올 때 아말렉 왕 아각은
죽이지 않고 포로로 데려오고, 그들이 소유했던 소와 양들 중에서 못 쓸 것들만 죽이고 쓸만한 것들은 가져오다가
사무엘 선지자의 질책을 받으며 들은 말씀인데, 사울 왕은 좋은 것들을 남겨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 했다고 변명을
하다가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아멜렉족을 진멸하라고 하셨을까 생각하다가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출17:16)하신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많이 나오는 족속도 아닌 아멜렉족이
어떤 사람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영원히 싸우시겠다고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멜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광야에 나온 후 치르게 된 첫 전쟁의 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이스라엘이 치르는 첫 전쟁의
적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아멜렉을 도말 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출17:14)하실 정도로 아멜렉을
싫어하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아멜렉이라는 단어의 뜻은 '육신적'이고, 아멜렉의 왕 아각은 '진취적'인데
의역을 하면 우리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할 수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구원을 받아 애굽을 떠났으면, 육신적인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말씀이 되는데, 육신적인 것들이
우리 보기에 아무리 선하고 좋아 보여도 우리의 육신적인 것이 살아있는 한 하나님은 계속 우리에게 같은 명령을
하시겠다는 말씀이 됩니다.
출애굽기 17장 8절로13절을 보면 모세가 두손을 들고 있으면 여호수아가 아멜렉과 싸움에 이기고 모세가 힘들어
두손을 내리면 여호수아가 졌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해 보면 모세의 율법이 손들어 우리의 노예 근성이
있는 자아(옛 사람)를 정죄하면 여호수아로 예표된 예수님께서 우리 몸의 주인 되어 사탄과의 영적 전쟁을 이기실
수있지만, 모세의 율법이 손을 내려 우리가 자아의 죄성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사탄을 이길 방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셨고, 또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의 어떠한 것도 육신과 관계된 것은 죄로 물들어 있기에 하나님께 드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해로 여길 뿐만 아니라 배설물로 여긴다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우리 자아의 죄성을 회개하고 우리를 부인함으로 우리 육신의 주인 됨을 포기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육신의 주인이 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있게 하십니다. 그런즉 아멜렉은 우리 몸의
옛주인 곧 우리 자아입니다.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이 모두 죽는데 4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의 성화를 위한 광야생활은 얼마나 걸릴까요? 죽을 때까지 자아를 부인하지 못해, 가나안에 들어가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스라엘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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