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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의 캐서린의 기도3]두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3.
영원하신 아버지,
저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문제가 있어서
두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때로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어떻게 하면 당신을 제대로 섬길 수 있겠는지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런 다음 제 말을 듣고 나서
어떤 이들은 당신의 밝은 빛으로 목욕을 하는데
어떤 이들은 영적 어둠 속에 파묻혀 있는 거에요.
제가 당신 빛으로 목욕하는 이들을
당신 섬김에 진솔한 사람들로 보고
영적 어둠에 묻혀있는 이들을
자기 중심적인 위선자들로 봐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들 모두에게 죄를 회개하여
당신께로 돌아가기를 권면하고
그 참회하는 바가 큰사람일수록
당신의 훌륭한 종이라고 봐야 하는겁니까?
이것이 첫번째 질문이고요
두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영혼에 찾아오는 생각이나 느낌을
그것이 당신한테서 온 것인지 아닌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나요?
그것들이 영혼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아닌지를 보긴 합니다만
당신은 사람에게 언제나 행복만을 주시지 않고
때로는 고통과 슬픔도 주시니까
그래서 여쭙는 것입니다.
<Catherine of Siena 1347-1380>열두살 때 그리스도의 동정녀로 살 것을 서약한 그녀는, 그분과 직접적인 통교를 나누며 온전히 그분의 말씀에 의존하여 산다고 스스로 주장했다. 어른이 되자, 가까이 모여든 친구와 제자들로 '가정'을 이루고, 그들에게 친절한 가르침과 지혜로운 조언으로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저술인 '대화'는 본인이 하나님과 나눈 깊고 내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월간<풍경소리 제96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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