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최용우)
【쑥티일기78】오늘은 곡우입니다.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입니다. 백곡(穀)을 봄비(雨)가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의 곡우입니다. 옛날에는 곡우에 못자리를 할 볍씨를 담급니다. 지금은 시골에서도 못자리 보기가 힘듭니다. 그럼 벼농사는 어떻게 짓나? 군에서 못자리를 만들고 볍씨를 뿌린 다음 잘 키워서 모로 만들어 농민들에게 팝니다. 그냥 모를 사서 심는 것이 못자리를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싸게 먹힙니다.
못자리를 하며 동네 사람들이 함께 땀흘려 노동하고 막걸리 한잔씩 나누는 사람 사는 정다운 모습이 '돈'에 맥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오 위대한 경제 자본주의여!
곡우를 지나면서부터 나무에 물이 오르고 잎이 피어나기 시작하여 세상은 순식간에 푸르른 녹음으로 덮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1년에 피는 꽃의 50%가 집중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그야말로 꽃천지가 시작되지요. 저녁늦게부터 비가 온다니 곡雨는 곡우! ⓒ최용우 2012.4.20
첫 페이지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