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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의 말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037 추천 수 0 2012.04.29 2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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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의 말

한 노인과 그의 아들이 당나귀를 팔려고 시장에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을 지날 때 사람들이 비방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어리석은 부자를 보게. 당나귀를 타고 가면 될 걸 고생을 하고 있네." 그 말이 옳다 생각되어 아버지가 당나귀 등에 타고 갔습니다. 두 번째 마을을 가니 또 비방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못된 아비를 봤나. 어린 아들을 고생시키고 자기만 편히 가네." 그래서 둘은 당나귀를 타고 갔습니다. 또 어느 마을을 지나자 사람들이 비방하였습니다. "저 게으른 부자를 보게. 둘 다 어린 당나귀에 탔으니 등뼈 부러지겠네. 아이고 당나귀 불쌍해라."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장대에 묶어 어깨에 메고 갔습니다. 냇가를 지날 때 당나귀가 발버둥을 치자 그만 장대가 부러지고 당나귀는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칭찬보다는 쉽게 비방하기를 좋아합니다. 성경에서 “남의 말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 가느니라(잠26:22).”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사람들은 남의 흉이나 비밀을 알아내어 이를 말하기를 좋아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아내가 죽었을 때였습니다. 모세는 사랑하는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 에디오피아 여인과 재혼하였습니다. 이 때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입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주동이 되어 아론과 함께 모세를 비방하였습니다. 율법에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출34:16)고 했는데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다고 비방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이방 여인과 결혼을 원천적으로 금한 것이 아니라 가나안 7족과 통혼을 금한 것이었습니다(신 7:1-3). 요셉도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지만 성경은 그것이 잘못이다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창48:5). 룻은 이방 여인인데 다윗의 선조가 되었고 육신적으로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룻4:13). 그들이 모세를 비방한 것은 이방여인과 결혼했다는 것은 명목에 불과하고 실제는 시기 때문이었습니다(민12:2). 대부분 비방에는 또 다른 동기가 있습니다.

비방이라는 말은 상대를 비웃고 헐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카탈랄레오"라는 말로“다른 사람을 대적하여 말하다”는 뜻으로 진실이든 거짓이든 타인에게 불리한 말을 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대인관계에서 헐다는 말은‘집이나 쌓은 물건을 무너뜨리다’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험담하여 정상적인 관계를 무너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비방이란 형제의 약점이나 허물을 들추어서 험담하거나 공격하는 언어의 폭력입니다. 이러한 비방은 자신이나 상대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미리암은 문둥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비방하고 싶어 하는 간질거리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뿐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비방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부분적으로 보고 쉽게 단정하기 때문입니다. 인도 격언에“남의 신발을 신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의 걸음걸이를 평가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대의 훌륭한 랍비 힐렐은“네가 그 사람의 환경이나 입장이 될 때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비방은 편파적이고 외형적입니다. 비방할 때는 비방 그 자체가 아니라 또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허물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상대를 비방의 대상으로 삼아 침소봉대하고 정죄하며 파멸시키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소경이 개천을 나무란다”는 말이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가랑잎이 솔잎보고 바스락거린다고 나무란다.”,“자기 집 두레박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남의 집 우물이 깊은 것만 탓한다.”등과 같은 말을 마음에 새겨보아야 합니다.

비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절대자가 되고 판단자가 되어 타인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만 자신이 비방을 받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비방으로 이루어지는 선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비방으로 사람을 치료시키거나 바꿀 수 없고, 항상 상처만 줄 뿐이며, 비방한 자 스스로를 분리시키고 격리될 뿐입니다. 비방은 사람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파괴하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허물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비방하고 싶은 충동에 저항해야 합니다. 비방의 말에는 대상이 된 그 사람에 대한 진정한 정보는 담겨질 아량이 없고 단지 자신이 비난해야 할 필요성을 담을 뿐입니다. 비방은 이로운 구석이 하나도 없으며 나쁜 버릇에 불과합니다.

비방의 말이 두려워 일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의 사람 히스기야도(대하 32:16) 성벽 재건에 앞장섰던 민족 지도자 느헤미야도 (느5:9; 6:13) 성군 다윗도(시31:13; 42:10). 민족을 깨우친 예레미야도, 에스겔도 비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바울도 비방의 말을 들었고(행13:45) 심지어는 자신이 개척한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비방의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님도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다고 바리새인들로부터 비방받았습니다.(눅 5:30) 심지어는 인류를 구속하는 십자가에서 강도로부터 비방을 들었습니다.(눅 23:39)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사51:7)”“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롬 14:16)”“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약 4:11)♥”

비방의 말/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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