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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물도 마음은 무쇠가 아니니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2012.05.04 14:26:50
.........

 
진도개 수컷 한 마리(영제)를 기르다가
혼자 사는 것이 안타까워
암컷 한 마리(달래)를 더해 수년 동안 길러 왔습니다. 
두 녀석은 너무나 사이가 좋게 잘 지냈습니다.
새끼를 여섯마리나 낳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반 년 전 한 마리(누리)를 더 데려 왔습니다.
마침 첫 배 새끼를 낳았을 때에
어느 교수님 댁에 한 마리를 보냈는데
그 녀석이 새끼를 몇 마리 낳았다고 하여
그 중에서 암컷 한 마리를 데려온 것입니다.  
 
해맞이 공동체(포천 노숙인 자활촌)에
한 마리를 보내려고 그리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 온 암컷 녀석이 너무나 영리할 뿐 아니라
수컷 녀석이 새로온 녀석하고만 노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달래'는 화가 나서 번번히 수컷을 달려가 물고 싸우는 것입니다.
 
심지어 밥을 주면 영제와 누리가 먹지 못하도록 막으며 
자기가 그들의 밥을 다 먹어치워버리는 것입니다.
그러자 몸이 불어나게 되었고
층계를 내려갈 때엔 뒤뚱뒤뚱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암컷 '달래'의 몸에 원형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먹만큼씩 털이 여기 저기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붉은 맨살이 크게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하얀 털 사이에 맨살이 드러난 모습이
실로 끔찍하고 가엾기만 하였습니다.  
 
"아, 개에게도 이런 일이 다 있구나.
 미물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마음이란 것은 연약한 것일진대"
 
너무나 큰 충격입니다.
한 마리 개일지라도 사랑의 배반은 이토록 큰 충격입니다. 
그러니 사람의 경우는 그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은 무쇠와 같은 것이 아닐진대
이 인생 살아오면서 그 얼마나 많이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살아온 것일까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안기며 살아온 것일까
 
사람들을 평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잘나고 못나고 헤아리며 살아왔으니
그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며 살아온 것일까
 
밤이 깊어가는 것만큼
가슴의 고통이 헤아릴 길 없이 깊어만 갑니다. <연>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자기대로만 살지 말고 
남을 배려하며 사십시오.
그것이 진정 헛되지 않는 삶입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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