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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처럼 빛나는 삶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359 추천 수 0 2012.05.09 1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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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9:35-3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샛별처럼 빛나는 삶 (마태복음 9장 35-38절)

 

< 생명을 구하는 삶 >

 며칠 전에 한 연예인이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곳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지옥이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은 실제의 100만분의 1도 안되었습니다. 돕는 문제를 떠나 그곳에 간 저 자신이 죽도록 힘들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었고 많은 시간 하나님을 찾으며 3일이 마치 3년 같았습니다.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영성이 있는가를 아는 가장 분명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힘든 환경 중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인가를 보면 됩니다. 요새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나 논리적으로 말을 잘합니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똑똑하고 논리적인 말에 오히려 피곤을 느낍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 무엇을 원합니까? 똑똑한 말을 듣기를 원하지 않고 감사하는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이번 총회에서 여러 선교사님들과 교제했습니다. 힘든 지역에서 며칠이 아닌 몇 년, 몇 십 년을 살며 오직 사명감 하나로 버티는 그들을 보면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선교사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자 선교사님들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왜 선교사님들이 어려운 지역에서 그런 고생을 합니까?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보면 당시 독일군은 곳곳에 가스실과 시체 소각시설을 짓고 그곳을 24시간 가동하며 유대인들을 무수히 죽였습니다. 그때 쉰들러는 가스실에서 벌거벗은 엄마와 아이가 꼭 껴안고 죽는 모습을 보고 유대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매수해 수천 명을 구하고 자신은 무일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금반지로 한 명을 더 구할 수 있었고, 자기 차로 10명을 더 구할 수 있었고, 금 핀으로 2명을 더 구할 수 있었다고 탄식합니다. 그런 영혼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 영혼 구원에 필요한 것 >

 지금 시대는 겉으로는 평화스럽지만 영적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스실로 가고 있습니다. 이때 자신이 가진 것을 최대한 사용해 죽어 가는 영혼을 살리는 이 시대의 영적인 쉰들러가 되십시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통해 구원과 용기와 격려를 얻고 새 삶을 살게 된 사람의 리스트를 많이 가지십시오. 그 사명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1. 불쌍히 여기는 마음

 본문 35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사역을 세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 가르치시고(teaching), 둘째,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preaching), 셋째,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것(healing)입니다. 왜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천국 소망을 주시고, 병을 고쳐주셨습니까? 많은 무리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고생하고 방황하며 겉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영혼이 공허한 것을 보셨기 때문입니다(36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잘 사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얼마나 공허합니까? 자녀 교육에 집착하고, 쾌락에 몰두하고, 성공과 돈을 찾아 헤매는 것도 다 영혼이 공허함을 나타냅니다. 왜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은 다섯 남자를 거쳐 여섯 번째 남자와 살고 있었습니까? 어떤 남자도 만족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남자는 외모가 있었고, 어떤 남자는 돈이 있었고, 어떤 남자는 권력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행복을 주지 않았기에 그녀는 계속 새로운 남자를 찾아 헤맸습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을 볼 때 돈과 외모만 보지 마십시오. 그 겉모습 이면의 곤고한 영혼을 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태신자 리스트를 만들어 간절히 기도하고 집요하고도 지혜롭게 그들을 교회로 이끄십시오. 이제 찬란한 꿈과 환상만 보게 해달라고 하지 말고 사람들의 영혼의 곤고함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본문 36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전도에 나설 수 있습니다. 왜 쉰들러가 유대인을 살리기로 결심했습니까? 유대인 엄마가 아들과 함께 가스실에서 죽어가면서도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스를 덜 마시게 하려고 그를 품에 안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그로 하여금 행동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아빠와 어린 아들이 스티븐 코비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아이가 아빠 옷을 잡아당기고 좌석에 올라가 손으로 창문을 치고 마구 울어댔습니다. 그래도 아빠는 제지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코비가 화가 나서 그 아빠에게 왜 아들을 그냥 놔두느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그때 그 아빠가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린 후 공손히 죄송하다고 하며 잠깐 자기 사정을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까 1시간 전에 그 아이의 엄마가 병원에서 죽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힘들어했고 아빠도 주변을 신경 쓸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코비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30분 동안 아이가 계속 울며 보챘지만 그 울음이 전혀 신경에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그 부자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을 쉽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판단을 나쁜 죄로 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판단의 명수로서 심지어는 주님도 판단했습니다. 왜 그렇게 쉽게 판단합니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 곤고한 부분이 있습니다. 겉으로 잘 사는 것 같은 사람들도 불행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 실상을 깨닫고 못나고 없는 사람은 물론 잘나고 있는 사람도 불쌍히 여기고 그들에게 구원과 축복의 길을 제시해주십시오.

2. 간절히 기도하는 손

 본문 37-38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결코 영혼을 구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전도하다 보면 전도가 인력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처럼 사단이 악착같이 전도를 방해하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기도해도 영혼구원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생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도 한 친구의 구원을 위해 52년을 기도했지만 그 친구를 구원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뮬러의 장례식에 와서 뮬러가 자기를 위해 52년을 기도했다는 다른 친구의 말을 듣고 결국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처럼 전도가 힘들다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고 특별히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는 사역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십시오.

 몽골의 임병철 선교사님은 저보다 나이가 6살 많지만 신학교와 목사 안수 동기로서 그분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분은 나누기를 힘쓰는 진실한 선교사님인데 이번 총회에서 다시 그분의 진면목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님들 모임에 가면 민폐를 끼치는 3가지 유형의 목회자가 있습니다. 첫째, 무임승차형 목회자입니다. 어떤 목회자는 전혀 살 줄도 모르고 낼 줄도 모릅니다. 매번 교인들에게 얻어먹기만 하니까 받는 것이 틀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낼 줄 모르면서 어떻게 헌금설교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처럼 낼 줄 모르는 목회자가 교인에게는 잘 내야 한다고 설교하는 모습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둘째, 집회브로커형 목회자입니다. 어떤 목회자는 집회초청을 받으려고 열심히 자신을 ‘치유의 종, 예언의 종’이라고 홍보하고 다닙니다. 그처럼 집회 초청을 유도하는 자칭 신령한 목회자들을 보면 대개 자기 목회는 잘 못합니다. 목회자의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는 목회자가 인도하는 집회에서 기적을 체험한들 어떻게 그 영혼이 자존감이 넘치는 성숙한 영혼이 되겠습니까? 옆으로 걷는 게로부터 똑바로 걷는 게가 나오기는 힘듭니다.

 셋째, 마이크독점형 목회자입니다. 목회자들은 늘 마이크를 잡고 살기에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말을 잘합니다. 물론 목회자는 예배 인도자이기에 각자의 교회에서 마이크를 독점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들 모임에서까지 마이크를 독점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사려가 없는 태도이고 지나치면 상당히 실례가 되는 태도입니다.

 마이크독점형이 아니라도 많은 목회자들이 모였을 때 선교사가 몇 년 만에 자기 사역 보고의 기회를 한번 가지면 얼마나 하고 싶은 얘기가 많겠습니까? 또한 선교보고를 감동적으로 하면 기도후원자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말하고 싶은 극적인 선교지에서의 체험도 많겠습니까? 게다가 말까지 청산유수로 잘하니까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목회자와 선교사가 마이크를 양보하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만큼 힘듭니다.

 이번 총회에서 강사로 선택된 사역자들에게 대략 15분의 보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주어진 시간을 초과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점심시간이 12시 30분으로 예약되었는데 사역보고 시간이 자꾸 늘어나 2시 30분까지 점심식사를 못했습니다. 한 북한 중보기도 사역자는 40분이나 보고해서 사회자가 2번이나 간곡하게 보고를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불평 없이 듣는 목사님들도 훌륭하게 보였습니다.

 그처럼 사역자마다 마이크를 잘 놓지 않는 상황에서 특별히 두 명의 사역자는 마이크를 양보하는 십자가를 졌습니다. 한 명은 처음 초청받아 온 한 중국 선교사님입니다. 처음 초청받은 자리였기에 얼마나 할 얘기가 많겠습니까? 그러나 남들이 시간을 초과해서 점심식사도 못하는 것을 보고 자기 시간을 희생하고 5분 안에 선교보고를 끝냈습니다. 그 배려하는 모습 속에서 그의 선교하는 삶의 진실성이 더욱 체감되었습니다.

 또 한 명은 몽골의 임병철 선교사님입니다. 그분도 이제까지 몽골에 12개 교회를 개척했기에 선교보고를 할 것과 극적인 간증거리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임 선교사님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선교보고는 생략하고 후배 선교사의 사역보고를 대신 짤막하게 하며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처럼 주려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을 보면서 비록 선교보고는 못했지만 소리 없는 선교보고를 더욱 마음속 깊이 받았습니다.

 임 선교사님은 몽골에서 3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전도하러 가다가 8명이 탄 차량이 전복되었습니다. 엄청난 굉음소리에 근처의 동네 사람들이 몇 명이 죽었는지 보러 구름 떼처럼 몰려왔습니다. 단조로운 몽골의 삶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을 보는 것보다 더 재밌는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몰려왔지만 그때 아무도 죽지 않고 선교사님만 약간 다쳤습니다. 누군가의 중보기도가 선교사님을 살려주신 줄 믿습니다.

 이번에 선교사님이 한국에 예정보다 조금 늦게 왔습니다. 중고차를 사서 20만 킬로 이상 타며 지난 5년간 한 번도 고장이 없었던 차가 집 앞에서 섰기 때문입니다. 트랜스미션이 나간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있는 이르틴에서 수도인 울란바토르까지 9시간이나 달려야 하는데 길에서 차가 서면 더 곤란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집 앞에서 고장 난 것도 누군가의 중보기도 때문이라고 감사했습니다. 당장 트랜스미션을 교체해도 사실상 차량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 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그처럼 영혼 구원에 힘쓰는 분들을 위해 후방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그 기도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3. 전도하러 나가는 발

 본문 38절에서 예수님은 기도에 관한 말씀을 끝내시고 곧 바로 마태복음 10장에서 열두 제자를 사도로 세우고 전도 현장으로 보냈습니다. 모든 거룩한 꿈과 비전은 실천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전도도 전도하러 나가는 행동이 있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거처와 일터를 항상 전도의 현장으로 삼고 입을 벌려 전도하십시오.

 은혜의 문은 남이 열어주지 않고 자신의 선한 결단을 통해 행동하는 믿음을 가질 때 열립니다. 예배할 때 형식적으로 예배하고 말씀을 들을 때도 자기에게 좋은 말씀만 받아들이고 헌신과 전도에 대한 부담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얻겠습니까? 전도는 영혼을 찾으려는 하나님의 간절한 심정이 담긴 명령입니다. 그 명령에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저는 못해요!”라고 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무덤에서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명령하자 시체도 그 음성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전도하라는 최대의 명령에 살아있는 성도가 순종은커녕 관심조차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모든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음성에 절대 순종합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그 음성을 외면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어느 날, 예수님 일행이 탄 배가 풍랑으로 위험해지자 제자들은 배 끝에서 주무시는 주님을 깨우며 말했습니다. “주님!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일어나 도우소서.” 그때 주님이 일어나 말씀했습니다. “풍랑아! 잔잔하라!” 그때 풍랑이 순식간에 잔잔해졌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저가 누구시기에 풍랑도 순종하는가?” 그렇게 자연만물도 주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데 가장 큰 은혜와 축복과 사랑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심장이 담긴 전도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뺀질거리기만 하니 얼마나 하나님이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이제 전도 명령에 순종하고 최대한 많은 영혼을 구원하려고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힘써 사용하십시오. 자녀가 좋은 대학 가면 무슨 수를 써서든지 기회만 생기면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영혼이 구원받은 것은 서울대에 간 것보다 더욱 자랑스러운 일이기에 기회만 생기면 그 구원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의 기쁨과 감격도 새로워지고 그 마음도 주님의 마음처럼 될 것입니다.

 이제 전도명령에 힘써 순종하고 최대한 전도에 나서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하나님이 목숨을 내놓으라고 해도 “아니요!”란 말을 못합니다. 이제 화석처럼 박제된 신앙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신 심정과 사랑을 가지고 잃어버린 영혼을 위한 전도에 적극 나서십시오. 그러면 우리를 통해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고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도 속속 등장할 것입니다.

< 샛별처럼 빛나는 삶 >

 2008년 초, 떼 지어 등록한 그룹들이 교회를 접수하려다가 실패하고 떼 지어 나가면서 기존 교인들까지 왕창 휩쓸려 나갔습니다. 남은 교인 중에도 교회에 깊은 애정이 없는 교인들은 썰렁한 분위기를 느끼고 계속 빠져나가 나중에는 출석성도가 거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그때 발이 튼튼한 사람은 거의 도망가고 연로하셔서 멀리 못 가는 80세 전후의 장로님과 권사님들 중심으로 적은 수의 교인만 남았습니다. 당시 남은 교인들 평균 나이가 70세가 넘어 교인들의 평균 나이가 많은 것으로 따지면 분당에서 독보적인 교회였을 것입니다.

 그때 목회 동료들은 원자폭탄을 맞을 정도로 큰 시련과 상처를 통해 이한규 목사가 이제 병들어 죽든지 아니면 목회를 포기하든지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온라인 사역과 기도후원자들이 있었고 성경전권 파일을 만드는 미션퍼블릭 사역과 국제적 일꾼을 배출하려는 네트영어 사역이 내일의 찬란한 때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마음은 아팠습니다.

 어느 날, 주일예배를 인도하는데 강단 위에서 흰머리로 뒤덮인 연로하신 장로님과 권사님들의 얼굴을 보면서 기쁨과 감동과 감사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그때 강단 아래를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이 연로하신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중심으로 다시 교회를 일으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모델교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간절한 꿈을 받아주소서!”

 저는 말주변도 없고 무대체질이나 마이크체질이 아니어서 누가 설교초청을 하면 거의 거절합니다. 그러나 그때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우리 장로님과 권사님들과 함께 다시 교회를 일으키면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 간증을 하며 간혹 집회도 나가서 좌절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 전도자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어른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의 평균연령이 50대로 줄었습니다. 아직도 숫자는 옛날만큼 회복시키지 못했지만 교인들의 질적인 수준과 교회 사랑의 깊이와 비전에 동역하는 마음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습니다. 결국 지나고 보니까 꼭 필요한 시련이었습니다. 이제 조만간 평균연령이 가장 이상적인 연령대인 40대로 줄게 될 줄 믿습니다.

 몇 주 전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교회개척의 감동을 주셔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저희 교회가 3백 명이 되면 목회자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상태에서 선교 중심적인 멋진 샛별 교회 지교회를 하나 개척하겠습니다.” 얼마나 멋진 기도입니까? 그러니까 기도하면서도 흥분이 되고 생각만 해도 기뻤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새벽에는 더욱 멋진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암탉은 거의 매일 달걀을 쑥쑥 낳습니다. 그처럼 300명이 되지 않아도 역량이 되면 매년 하나정도씩은 각지에 계속 선교하는 ‘샛별교회’를 쑥쑥 낳겠다는 기도입니다. 동시에 이런 비전도 주셨습니다. 교인이 3백 명이 되면 대략 15명씩 묶어서 교회를 공중 분해시켜서 20개의 선교하는 ‘샛별교회’를 만드는 비전입니다. 생각만 해도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멋진 비전입니까?

 그 비전이 이뤄지도록 한분 한분마다 선교하는 교회 개척의 꿈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눌 줄 아는 멋진 샛별교회의 지교회들이 사방에 일어서면 그 교회들을 통해 더욱 멋진 일이 이뤄지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여러분 중에 누군가 크게 사업에 성공해서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잘 사용하면 30년 내에 수백 개, 수천 개의 선교를 잘하는 선교연맹 소속의 교회가 전국 방방곡곡에 생겨나고 그 교회들 중에는 한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도 상당수 생길 것입니다.

 그런 원대한 꿈과 비전의 성취가 이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연로하신 권사님들이 후방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고 경제적인 거목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해서 교회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듯이 천리 비전도 한 영혼의 전도부터 시작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부러워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 심리 때문에 명품을 위장한 사치품이 잘 팔립니다. 그러나 성도는 영혼 구원을 많이 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가 세상의 천하영광을 주겠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거절했습니다. 세상 영광은 짧은 육신의 때만 있다가 육신이 끝나면 다 사라집니다. 반면에 우리의 기도와 전도와 후원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의 리스트는 하늘나라의 차트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성도는 병에 걸린 성도나 가난하고 못난 성도가 아니라 전도에 관심과 신경을 끄고 사는 성도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보고도 구원의 주님을 전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무딘 마음입니까? 지옥 보내도 상관없는 인생을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바쁘다는 핑계로 전도도 못하고, 없다는 핑계로 헌신도 못하고, 여건이 안 된다는 핑계로 주일성수도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극적으로 체험하겠습니까?

 이제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늘 전도에 최고 관심을 두고 자신의 영혼 구원 리스트에 보다 많은 사람을 올리십시오. 예수님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천국의 찬란한 보상은 자신의 영혼 구원 리스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록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항상 삶의 최고 관심을 영혼 구원에 두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육신의 때가 지나 영혼의 때가 되었을 때 그 영혼이 샛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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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0 민수기 회복 민15:1-41  이정원 목사  2012-05-07 2141
6779 빌립보서 부활의 권능에 참여함 빌3:10-11  이정원 목사  2012-05-07 1954
6778 마태복음 왕의 예루살렘 입성 마21:1-11  이정원 목사  2012-05-07 2587
6777 골로새서 성경적 가정 골3:18-19  강종수 목사  2012-05-06 3181
6776 요한일서 하나님 자녀의 비밀 요일3:1-6  정용섭 목사  2012-05-05 2686
6775 요한복음 보는 믿음, 듣는 믿음 요20:19-29  정용섭 목사  2012-05-05 2664
6774 고린도전 부활신앙의 근본 고전15:1-11  정용섭 목사  2012-05-05 2641
6773 마가복음 메시야 살해음모 막15:1-15  정용섭 목사  2012-05-05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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