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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유산

김장환 목사............... 조회 수 3726 추천 수 0 2012.05.14 1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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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사정이 점점 안 좋아지면서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어느새 2만 여명에 가까운 탈북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자유를 찾아 탈북했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로 교회의 조은성 목사는 이들의 적응과 자립을 도와주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는 조 목사도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에 있을 때는 철저한 무신론자였고 북한의 사회체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사였지만 부모님은 몰래 가정교회를 섬기며 밤마다 기도를 하러 나가는 믿음의 사람이셨습니다. 2001년 4월 허기를 이기지 못했던 조 목사 가족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고 여기서 중국의 한 교회에서 북한의 가정교회에 대한 간증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처음 찾은 교회에서 조 목사는 신앙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모임 중의 밀고자가 간증 소식을 북한 당국에 전했고 먼저 북한으로 돌아가던 조 목사의 가족은 북한군에게 모질게 학대를 당하며 끌려갔고 모두 숙청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붙잡히기 10분 전에 조 목사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남한에 가거든 꼭 목회자가 되거라, 일생을 불쌍한 영혼들을 섬기며 살아라.”
비록 부모님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남한에 오자마자 그 유언대로 목회를 하며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영혼들을 위해 조 목사는 살고 있습니다.
재물은 사라지지만 정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조 목사님의 부모님은 값진 믿음의 유산을 물려줬고, 그 가치를 깨달은 조 목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친구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나눠 주십시오.

주님! 믿음의 중요성을 알고 가르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만나는 사람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복음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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