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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03】내 꿈은 잘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밝은이가 나의 꿈 발표대회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꿈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뭔, 그런 1차원적인 원초적 본능을 꿈이라고 하냐?"
"에... 나 혼자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나라, 많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는 것이 제 꿈이에요"
"오... 고뤠? 갑자기 3차원적인 꿈으로 변해 버리네??"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라면 몇 박스씩 갖다주고 사진찍고 생색내는 그런 정도의 '구제'가 아니랍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를 통째로 다 구제하고, 우리나라의 극빈층 전체에게 거주할 수 있는 집을 한 채씩 다 무료로 만들어주고, 등록금 0원인 대학교를 만들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공부를 하도록 무료대학교를 만들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야 하는데, 월급쟁이로는 100만년을 일해도 그런 돈을 모으기 힘드니 자기는 스티븐 잡스 같은 전문 경영인이 되겠답니다. 오... 정말 엄청난 사람을 우리가 키우고 있군요
밝은이의 파워포인트 발표 마지막은 이렇게 끝납니다.
"금호인(밝은이의 학교 이름은 금호중) 여러분! 나중에 직장을 잃었거나 실업자가 되었을 때 저를 찾아오십시오. 저의 직장에 100% 취업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발표회를 영어로 하기 때문에 몇 명이나 마지막 부분을 이해하고 알아들을지 모르겠답니다.^^ ⓒ최용우 20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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