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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75번째 쪽지!
□ 두 사람의 질문
법정에 선 예수를 바라보며 빌라도가 거만하게 물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요18:38)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서 벌벌 떨며 물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겠습니까?"(행16:30)
1.빌라도의 질문 - 빌라도는 '진리'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골치 아픈 소수민족의 종교분쟁에 말려들고 싶지도 않았고, 예수에게 사형 판결을 내린 책임도 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의 질문은 대답을 원해서 한 질문이 아니라 귀찮으로 가득 찬 허언(빈말)이었습니다. 예수가 진리에 대해 설명한다 한들 그것을 받아들일 생각도 애초부터 없었을 뿐더러, 듣고 싶지도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빌라도의 질문은 그를 진리로 인도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만들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2.간수의 질문 -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주었다가 그 여종의 주인에게 고발당하여 매를 맞고 착고에 채워진 채 감옥에 갖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하는 동안 지진이 나고 감옥문이 열리고 채워진 착고들이 저절로 풀려버리는 놀라운 광경을 본 간수는 무서워 떨며 질문을 합니다.
간수의 질문은 그와 그의 가족과 그가 아는 이웃들까지 모두 구원받게 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간수에게 대답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라."는 말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구절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좀처럼 '믿음'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간수의 질문'이 아니라, '빌라도의 질문'을 하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2.유월의 첫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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