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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콘서트 화면)
【쑥티일기105】내 핸드폰이 걘역시s 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2년 전 겔s 를 2년 노예계약으로 샀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2년이 다가오니 이제 곧 저는 자유의 몸이 되겠군요! 그런데, 요즘 하루에 서너통씩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아조 성질나 죽것습니다.
대부분의 전화는 "고객님, 2년 전에 난역시가 아니라 갠역시를 사셨지요? 지금 특별 이벤트 중인데, 갠녹시공책으로 바꿔주께요"
"그런데요. 제가 2년전에 갠역시s를 산 사실을 어떻게 아세요?"
"고객님이 방문하셨던 갠역시s를 판 대리점입니다."
"전 인터넷에서 샀는데요...."
지금까지 10통도 넘게 그런 전화를 받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제가 2년 전에 겔s를 산 사실이 만 천하에 투명한 유리집 처럼 개인 정보가 공개된 듯 합니다. 하나같이 자신들이 팔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만약, 무작위로 전화를 했다면 제가 걘역시s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sk에서도 오고, kt에서도 오고 엘쥐에서도 오는 것으로 보아 그냥 동네 게시판에 완전히 벌려놔버린 듯 한데...
정말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저의 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차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내 핸드폰이 걘역시s 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으윽..... (쉿! 사실은요 s는 좋은이에게 물려주었답니다.) ⓒ최용우 20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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