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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맞추기 사랑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41 추천 수 0 2012.06.11 1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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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pg키 맞추기 사랑

 

한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좋은 교회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목사는 평생 교회를 다섯 개 개척할 계획을 가지고 목회를 했다. 두 번째까지 교회를 개척하여 교회 건물을 짓고 후임자에게 물려주었다. 세 번째 상가를 임대하여 개척하였다. 좋은 목사란 소문이 나서인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여 교회를 만들기를 원했지만 대부분 등록하는 교인들이 기존 교인들이었다. 이사 와서 등록한 사람도 있었고, 다니던 교회에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교회를 옮겨 온 사람들이었다. 일부 큰 교회에서 후임 담임목사 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기도 하는데 이 목사는 어렵게 개척하여 깨끗하게 후임자를 세우고 자신은 또다시 개척하는 모습이 소문이 나서 몇 년이 되지 않아 20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들었다.

세 번째 부터는 믿지 않는 불신자를 전도하여 교회를 만들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대부분 이미 믿는 신자들이었고 교회를 옮긴 사연도 다양했다. 교회도 이미 시장화 되어 버렸다. 시장의 원리가 지배해 버렸다. 편하고, 이익이 되고, 기쁨이 있는 곳으로 시장 사람들이 몰리듯 교인들도 몰리고 있다. 좋은 브랜드를 선호하듯 교인들도 교회 브랜드를 보고 모인다. 이 목사가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다. 신실한 신앙인들이 있어 어려운 교회, 힘든 교회에 찾아가 헌신하고 봉사하였다. 그러면서도 내세의 상급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살았다. 그런데 많이 변했다. 교회에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게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 지지는 않는다. 현실의 축복과 만족에 더 관심이 많다.

어느 화요일 한 사람이 사무실에 찾아 왔다. 얼굴에 병색이 완연했다. 60대 쯤 보였다. “어찌 오셨습니까?” 이 목사는 인사를 하고 정중히 물어 보았다. “이 교회에 등록하려고 하는데요.” “이사 오셨나요?” “아니요. 이 교회가 좋다는 소문이 있어 교회를 옮기려고 합니다.” “아니 왜 다니던 교회를 옮깁니까?” 이 목사는 언짢게 질문을 던졌다. “교회가 문제가 있어서요.” 장로였다. 자신은 그 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아 장로가 되었는데 목사가 무리하게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건축하는데도 아들을 유학을 보내었다는 것이다. “아니 얼마나 목사님이 교회를 무리하게 건축하고 있습니까? 장로님이면 그래도 목사님을 도와 건축을 해야 하지요. 목사 잘 살자고 교회를 짓습니까? 교회 짓는 것 목사에게 있어서는 요단강을 건너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를 짓는다면서 어떻게 자식을 유학 보냅니까?” 한 장로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교회에서 목사님 아들 유학비를 주었습니까?” “아니요. 장학금 받아서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됩니까?” “믿을 수 있어야지요.” “교회 재정부에게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재정부에서는 돈이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장로님 자녀들은 유학 안 보냅니까?” “우리 아들도 보냈습니다.” “ 왜 장로님은 되고 목사님은 안 됩니까? 장학금 주는 분도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것을 빌미로 부담을 피하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헌신의 기회를 피하지 마세요. 기회는 늘 있는 것 아닙니다.”

이 목사는 등록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찾아 왔다. “등록하여 이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열 번이나 찾아왔다. 이 목사는 그를 받아 주기로 했다. “장로님, 등록은 받아 주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장로로 인정을 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등록하겠습니까?” “좋습니다. 그저 남은 여생 편안하게 신앙생활하면 됩니다.” 한 장로 부부는 집도 이사하여 새벽기도회도 나오고 열심히 교회를 섬겼다. 교인들은 좋은 장로 부부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교회가 부흥이 되어 이 목사는 교회 건축을 해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세 번째 교회 건축이다. 공동의회에서 결의되었다.

한 장로 부부도 찬성이었다. 부지를 마련하고 교회 건축을 하기로 하자 교회에 이상한 소문이 퍼졌다. 이 목사가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려고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이었다. 이 목사 아들은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아들 유학비를 보내 주고 있고 그 아들이 이 교회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일부 교인들은 떠나버렸다. 헌신하기 싫은 사람들이 떠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목사나 목사의 가족의 흠을 잡아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교회를 건축할 때면 늘 경험하던 일이라 이 목사는 신경을 쓰지 않고 밀고 나갔다. 그런데 사모에 대한 각종 악소문이 퍼졌다. 그래도 밀고 나갔다. 기공식을 하고 지상 1층이 올라가는데 구청 직원들이 찾아 왔다. 민원이 들어와 공사를 중단하라고 했다. 동네 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했다고 했다. 교회는 바로 한 장로 집 옆에 지었다. 주동자는 한 장로 부부였다.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교회 건축을 방해하였다. 동네 사람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교회는 건축되었다.

한 장로가 입원했다.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전 교회 목사가 찾아 왔다. 한 장로에게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장로에게 신장을 줄 수 있습니까? 우리 교회 와서도 목사님 험담을 얼마나 했는데요. 그런 장로는 빨리 하나님이 데리고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요.” “예수님도 저주까지 하는 제자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제공했다는 것은 평생 비밀로 해 주십시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8.8.24


댓글 '1'

백향목

2012.07.21 10:19:58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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