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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과 가뭄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2022 추천 수 0 2012.06.14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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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11】4대강과 가뭄

 

요즘 영웅이 할머니가 아침마다 밭에 호스로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한 가뭄은 처음이랍니다. 뉴스에서는 지역에 따라 80년만에 최악의 봄가뭄이라고 하고, 충청지역은 18년만이라 하고, 작년에 비해 강수량이 10%밖에 안 된다 합니다.
저는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무려 22조억원을 쏟아 부어 만든 4대강 살리기는? 가뭄과 홍수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이렇게 심한 가뭄이 왜 4대강을 완공하자마자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자, 4대강을 살렸으니 한번 가뭄을 해결해 보아라!" 하고 테스트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4대강 공사로 가뭄을 해소한다는 뉴스는 없네요.  조선대 이성기 교수(환경공학)는 "4대강에 보를 만들어 물그릇을 키워 가뭄을 예방한다는 정부 주장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미 투입한 22조 원 외에 지류와 지천 정비 사업에 4년 동안 15조 4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는 뉴스가 슬금슬금 또 나오고 있네요. 도대체 그 어마어한 돈을 강에 쏟아 부으면 누구에게 어떤 유익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말에 물길은 하늘이 낸다고 했으니 강은 그냥 저 알아서 흐르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말입니다. ⓒ최용우 2012.6.12


댓글 '2'

가나

2012.06.14 14:19:15

지금 기후변화로 독특한 가뭄이 오고 있다
5월에 고온현상은 기후변화 때문이다. 비도 적게 내리고 고온이면
당연히 전국의 논바닥은 말라갈수 밖에 없다.
전국의 모든 저수지도 덩달아 말라갔다

4대강 사업을 하지않았더라면 과거에 없던 5월 특이 고온현상으로 가뭄에
저수지 마르듯 과거 갈수기 말라갔던 강은 당연히 바닥을 드러내며
수도물 제한 급수 및 식수 공급에 대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가뭄에 강물까지 말라가며 우리나라 산업용수 공급도 문제가 생겨
그야말로 대재앙이 우리나라에 닥침을 알아야 한다.

5월에 특이하게 비가 적게내리고 고온현상으로 전국에 논과 저수지가
말라간다고 어떻게 4대강의 확보된 물을 그 말라버린 저수지에 논에
공급하겠는가? 4대강 물은 바닷물 처럼 많치가 않다. 비상용수이다.
그리고 전국의 갈라진 논에 공급할 충분한 양도 아니다.
물론 4대강 인근이라면 양수기를 동원해서라도 인근 농지 해갈은 유리할것이지만
가뭄에 철철 강물이 넘친다고 상당히 많은 양으로 보는건 큰 착각일 것이다.
앞으로 고온이 계속되고 비가 계속 내리지 아니하면 그곳도 말라갈수 밖에 없다.

가뭄이 몇년간 계속된다고 생각해 보아라
4대강 강물은 바로 인간의 생명줄이고 아껴써야 하는 보물과 같은
존재이다. 5월 고온에 가뭄이 와도 강물이 풍족한데 그걸 비판하는건 성급하다.

지금 가뭄으로 저수지와 논의 물이 부족하다. 그것은 4대강 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 지역의 인근 지류를 정비하여 물을 확보하고
인근 저수지 둑 높이기 확장 사업으로 해결해야 하는 지역사업이지
4대강 아까운 생명의 물을 어찌 그런 곳에 함부러 쓰겠는가?

금년 5월의 기후가 고온현상이다. 기후가 과거와 전혀 달라진다.
앞으로 금년가뭄과 같은 현상 더 빈발하고 더 이상의 고통이 올것이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인간에 큰 위기를 가져올것이다.
작년과 저작년에 가뭄으로 아마존강과 이과수 폭포까지 말라간적이 있었다.
이것은 자연이 인간에 주는 강력한 경고이다.

4대강에 충분히 확보된 물은 그칠줄 모르는 가뭄 지속시 인간생명의 최후
보루이고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전국에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내도 식수원인
강물이 마르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리고 함부러 다루어서도 안된다.

그리고 점점 뚜렷해질 온난화로 점점 말라가는 지류와 4대강과 관련 없는 오지에
기존 저수지는 둑높이기 확장을 그리고 추가 댐건설을 빨리 서둘러야 한다.
지류도 빨리 정비하여 최대한 물이 가뭄에 마르지 않도록 정비해야만
홍수 가뭄의 완벽한 대비가 될것이다. 이미 본류 정비는 완비되어 홍수수위를
낮추었으니 그다음은 지류 정비인 것이다.

최용우

2012.06.15 08:37:01

고맙습니다. 근거가 있고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의 생각이 짧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4대강 홍보책자의 첫부분이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봤는데 서울역에 있는 4대강 홍보관에서도 그 부분을 대대적으로 부각시켜 놓은 것을 본적이 있는데 지금 최악의 가뭄속에서 4대강 정비가 무슨 효과가 얼마만큼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행여 목적은 다른데 있으면서 겉으로는 보기좋고 듣기좋은 허울을 내새운게 아니냐는 것이지요. 4대강 공사가 건설업자들의 이권이 개입되어 그들에게 천문학적인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이 이후에 세월이 지나서 밝혀진다면...이 시대에 4대강공사를 바라만 보고 있었던 우리들에게도 '방조' 첵임을 묻게될 것입니다. 지금은 권력이 살아있어 차마 말을 할 수 없는 진실들이....아직도 배가 고픈지 돈을 더 쏟아붓는다고 하니....이런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널리 해량하시기를...
오늘아침 경향신문(2012.6.15)을 보니 전 세계에 물부족을 일으키는 원인중에 한가지가 물의 순환고리를 막는 대규모 댐 때문이라고 나오네요. 물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돌아야 하는데 그걸 인위적으로 막으니 이런 환경재앙이 온 것이라고... 제 말이 아니라 오늘자 신문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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