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누가 불렀을까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2012.06.14 23:52:26
.........


내가 사는 스코트랜드 동북부는 멕시코 만류 덕에
기후는 온난한 편이나 강풍의 원인이기도 한다.

하루는 시속 100마일을 웃도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는 기상청의 보도가 있었다. 

출근길에 나선 나는 하마터면 바람에 날아갈 뻔 했다.
 
다행히 나는 새로 구한 직장에서

담보대출 및 금융서비스 중개업자인존 의 일을 거들며,

종일 실내에 있을 예정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커다란 앞 유리창을 내다보고 있자니,
대자연의 엄청난 위력 앞에 그만 압도되고 말았다.

근처에 지은 지 오래된 저택의 굴뚝이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존이 말을 걸었다.
"저 오래된 굴뚝 흔들리는 게

왠지 마음에 걸린단 말야."

"별 다른 일은 없을 거예요.

여기 건물들은 수백 년 동안
이보다 더 거센 바람에도 끄떡없었잖아요."
 
존이 코너를 돌더니 조그만 부엌으로 사라졌다.
나는 펜을 들고 그의 탁상용 메모장에

일정을 기입하면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존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죠이스?"
"네?"

내가 되물어도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나는  용건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홀을 걸어갔다.

내가 코너를 돌아 부엌에 들어서는 순간...
쾅! 우장창창! 귀가 먹먹할 정도의 굉음이 들려왔다.
꼭 우리 주변의 건물이 죄다 무너져 내릴것만 같았다.

존과 나는 벽에 기대어 몸을 웅크렸다.

이윽고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우리는 용기를 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 보았다.
 
골목 맞은 편 건물 굴뚝이 굴러 떨어져

내 책상 옆 창문을 관통한 것이었다.

산산조각난 유리조각이 사방에 널려있었고,

컴퓨터 주변 여기 저기에는 벽돌이 흩어져 있었다.
벽돌 하나를 치워 보았더니,

책상 위에 새까만 얼룩이 묻어 있었다.
내가 조금 전까지 쓰고 있었던 펜이 납작해져 있었다.

존과 나는 충격에 사로잡혀 가만히 서 있을 따름이었다.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연 것은 나였다.
 
"사장님, 정말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절 부르지 않으셨으면 큰일 날뻔 했어요."

존이 어리둥절하여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안 불렀어.

자네가 부엌에 들어오는 바람에 

오히려 내가 놀랐는걸."

내게는 "놀랍다"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김인숙 님께서 보내주셧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출처-조이스 스타크 의  "누가 불렀을까?"
가이드포스트 2011년 7월>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누구든 반가이 웃으며 맞으십시오.
그가 자비한 사람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39 내 인생의 한 구절 김장환 목사 2012-06-20 2110
23938 사랑의 인술 김장환 목사 2012-06-20 1824
23937 성공의 밑거름 김장환 목사 2012-06-20 2189
23936 뭐든지 주인처럼 김장환 목사 2012-06-20 1949
23935 선한 사마리아인 김장환 목사 2012-06-20 3742
23934 사춘기 시절의 절망과 희망 김장환 목사 2012-06-20 2440
23933 배려의 힘 김장환 목사 2012-06-20 2834
23932 시련은 연단의 과정 김장환 목사 2012-06-20 3734
23931 불완전함의 인정 김장환 목사 2012-06-20 1980
23930 불굴의 정신 김장환 목사 2012-06-20 2079
23929 두 번째 인생 김장환 목사 2012-06-20 2059
23928 상처를 지혜로 김장환 목사 2012-06-20 2501
23927 스승의 가르침 김장환 목사 2012-06-20 2342
23926 불안의 목소리 김장환 목사 2012-06-20 2425
23925 배우자의 신앙 김장환 목사 2012-06-20 2136
23924 국민감독의 순종 김장환 목사 2012-06-20 3804
23923 수평이 아닌 수직 김장환 목사 2012-06-20 1842
23922 결과가 아닌 과정 김장환 목사 2012-06-20 2435
23921 20년의 망설임 김장환 목사 2012-06-20 2254
23920 다음세대를 위한 수고 김장환 목사 2012-06-20 3153
23919 교회의 사회적 역할 김장환 목사 2012-06-20 2326
23918 평등의 꿈 김장환 목사 2012-06-20 1963
23917 정서적인 안정 김장환 목사 2012-06-20 2280
23916 기본에 충실한 삶 김장환 목사 2012-06-20 3768
23915 난, 이렇게 사니 행복하다.Ⅳ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2012-06-19 2265
23914 난, 이렇게 사니 행복하다.Ⅲ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2012-06-19 5372
23913 난, 이렇게 사니 행복하다.Ⅱ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2012-06-19 1759
23912 난, 이렇게 사니 행복하다.Ⅰ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2012-06-19 5741
23911 외출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4931
23910 나도샤프란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5328
23909 돌탑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5025
23908 부용의 꽃술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5020
23907 개여귀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5125
23906 낙엽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4911
23905 분홍 메밀꽃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9 46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