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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천국에는 로얄석이 없다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729 추천 수 0 2012.06.18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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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88번째 쪽지!

 

□ 천국에는 로얄석이 없다

 

어쩌다가 다른 사람의 비행기표를 제가 직접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에는 최고급 좌석인 퍼스트(First), 고급좌석인 비지니스(Business), 그리고 일반석 이코노미(Economy)클래스가 있더군요. 그런데, 최고급 특별석인 퍼스트의 요금이 일반석보다 4-5배는 더 비싼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안락하고 편안한 자리이기에 이리 비쌀까요? 나중에 꼭 한번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리를 쭉 펴고 등받이를 뒤로 눞혀 비스듬히 누울 정도의 독립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뿐만 아니라 호텔, 연극장, 운동장에도 특별석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에도 귀빈들이 머무르는 로얄박스가 꼭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언제나 그런 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번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무슨 집회가 있었는데, 그날 오시기로 한 주 강사가 명성이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강단 뒤의 독수리가 그려진 특별석에는 지역의 유지들부터 시작하여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이 새까만 양복으로 차려입고 줄줄히 앉아서 거드름을 피우고있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강사가 나타나지 않자 잠시 술렁임이 있었고 진행자는 당황하여 다른 순서와 막 바꾸려는 순간에 청중석에 앉아있던 강사가 서서히 걸어서 앞으로 나오는 모습이라니... 저는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 그분을 깊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명 강의가 다 끝날 때까지 특별석의 가장 한가운데 가장 좋은 자리만 텅 비어있는 그 그림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천국에서의 상급은 땅의 기준과 다릅니다. 천국에는 로얄박스, 특별석, 퍼스트 클래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들은 천국에서는 가장 하찮은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최용우

 

♥2012.6.1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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