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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솔숲 사이로 난 오솔길에
솔방울 굴러다니고
상수리 사이로 난 오솔길에
도토리 굴러 다니고
바위 사이로 난 오솔길에
내가 기어 올라 다닌다.
솔숲 사이로 솔향기 가득하고
상수리 사이로 다람쥐 나롱거리고
바위틈 사이로 내 빨간모자
오르락 보였다 내리락 숨었다
희미한 오솔길도
없어졌다가 나타나고
ⓒ최용우 2012.5.30 일출봉 9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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