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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지팡이

민수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3338 추천 수 0 2012.07.09 2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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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17:1-13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2012.5.13 주일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아론의 지팡이

17:1-13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기 위해서 특별히 성경과 목사라는 매우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목사를 세워주셨습니다. 목사의 가장 큰 임무는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인도하는 일입니다. 이 일이 너무나도 중대하기 때문에 성경은 이 직분을 귀하게 여기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딤전5: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13:17)

이 직분은 주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친히 세우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직분에 대한 권위는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 권위가 존중되는 곳에는 질서와 은혜가 있지만, 이 권위가 무시되는 곳에는 혼란과 하나님의 진노가 있습니다. 우리는 민수기 1617장에 기록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하여 이러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사장의 권위를 확증하신 하나님

16장에 기록된 고라 일당의 반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에 대한 도전이었는데, 그것은 곧 그 지도자를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놀랍고 두려운 이적으로 고라 일당을 징벌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여 심판을 받아 죽게 되었을 때,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들의 중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래도 회개할 줄 모르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14,700명이 염병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때 아론이 향로에 향을 피워 가지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그치고 백성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에게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임을 명백히 보여주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중보기도를 통해 백성들이 진멸을 당하지 않은 것과, 특히 아론이 향로를 잡고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섬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친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의 권위와 그 효력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위해 모세와 아론을 친히 택하여 세우셨으며, 그들을 통해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율법을 주셨으며, 그들을 통해 사유의 은총을 받게 하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순복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적

모세와 아론을 대적한 고라 일당을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더 이상 불신앙으로 원망하며 지도자에게 도전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를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위에 그 족장들의 이름을 쓰도록 지시하셨습니다. 레위 지파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지팡이들을 회막 안 증거궤 앞에 가져다 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사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신 자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하실 것이며, 이로써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세우셨음을 확증하심으로 백성들이 더 이상 원망하며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게 하실 작정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1-5)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지팡이를 가지고 시험하게 하셨을까요? 지팡이는 권위를 상징합니다. 족장들의 지팡이는 각 지파를 다스리는 자로서의 권위를 나타내는 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들 중에서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심으로써, 과연 어느 족장이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아 백성을 인도하는 권위를 위임받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다.

다음 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보니 열두 지팡이 중 레위 지파를 위하여 가져다 둔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 모세는 지팡이 전부를 이스라엘 자손들 앞으로 가지고 나와서 각각 자기의 지팡이를 취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를 증거궤 안에 간직하여 백성들에게 표징이 되게 했습니다.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지파를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옴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 들었더라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8-10)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린 것은 누가 참된 제사장인가를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였습니다. 이로써 제사장 직분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분쟁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수없이 체험해 왔으면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를 보존함으로써 백성들이 더 이상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를 원망하고 거역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또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는 백성을 위해 지도자를 세우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만일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세우신 지도자들을 인정하지 않고 따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백성들은 광야를 무사히 통과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며, 혼란과 무질서 가운데서 망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신 모세와 아론에게 온전히 복종해야 했습니다.

 

마른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신 하나님

아론의 지팡이도 다른 족장들의 지팡이와 다를 바가 없는 마른 막대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마른 지팡이에서 어떻게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열렸을까요? 그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적을 인정하지 않고 이 기록을 설명해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아론이 산 살구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놔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살아 있는 나뭇가지를 꺾어왔다 치더라도, 어떻게 그 가지에서 하루 밤사이에 움이 돋고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을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을 인정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분명하고 단순해지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절망과 혼돈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마른 지팡이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아론도 다른 족장들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사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아론의 제사장 직분은 자연적인 자격이나 능력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권위에 의해서 된 것이었습니다. 만일 아론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이 아니었다면,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들을 구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아론을 친히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택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열두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심으로써 아론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도록 택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백성들이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큰 원칙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5:4) 바울은 엡 4:11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세우셨으니안디옥 교회가 최초의 선교사를 파송할 때도 그들을 세우신 분은 성령님이셨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13:2) 바울은 그의 서신을 시작할 때마다 자신이 사도가 된 것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셨기 때문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1:1)

이 모든 예들은 하나님을 섬길 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목사나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생각인지 하나님의 부르심인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단지 자신이 원해서 목사나 선교사가 된다면 실패하게 되어 자신도 불행해지고 교회에도 큰 손실과 피해를 끼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택하시지 않으신 자들,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은 자들에 대해 엄하게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이요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14:15-16)

 

오늘 교회에서

고라 일당의 반역은 왜 모세와 아론만 지도자 역할을 하는가, 우리도 그들과 동등한 자격이 있으므로 우리도 능히 지도자가 될 수 있지 않은가라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처럼 모세와 아론의 지위에 불만을 품고 시작되었던 고라 일당의 반역은 하나님의 긴급하고도 초자연적인 심판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라의 반역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 죽은 나무인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이 기적을 통해 아론의 제사장직에 대한 정당성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아론의 제사장직은 아론이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와 지도에 겸손히 순복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을 사용하실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분명한 교훈을 배웠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러한 이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당신의 종들을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권위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세우신 종들에게 순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세우신 종들과 그들에게 주신 권위에 순복하기로 맹세했습니다.

당신은 세례 받을 때 서약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여러분은 교회의 관할과 치리에 복종하고 교회의 덕과 화평을 이루는 일에 힘쓰며, 교인된 의무와 권리를 바르게 행사하기로 서약합니까?”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는 이렇게 서약했습니다. “여러분은 겸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의 교훈하는 진리를 받으며 치리에 복종하기로 승낙합니까?” “여러분은 저가 본 교회 목사로 재직 중에 한결 같이 그 허락한 생활비를 의수히 지급하여 주의 도에 영광이 되며 목사에게 안위가 되도록 요긴한 일에 도와주기로 맹세합니까?”

장로 임직식 때는 이렇게 서약했습니다. “참사랑교회 교우들이여, 노석현씨를 장로로 받고 성경과 교회 정치에 가르친 바를 좇아서 주 안에서 존경하며 위로하고 복종하기로 맹세합니까?”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13:17)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세우신 종들과 그 권위에 순복함으로 그들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맘껏 힘입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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