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자살 실패자

이주연 목사............... 조회 수 5386 추천 수 0 2012.07.09 23:58:09
.........

 

지난 토요일 갑작스런 방문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화로 찾아오겠다고는 하였습니다.

만나보니 1년 전 저를 만나

제 책 산마루묵상을 받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단히 미안했습니다.

 

그는 머리를 박박 밀고, 검은 수염을 길렀고  

동그란 태의 안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더욱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는 강인하고 강렬하고 집중력이 있는 모습에

솔직하고 터프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가 던지는 첫마디는 참으로 심각했습니다.

저는 4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살마저도 실패하는 인간입니다. “

그리고 말을 잇지 않았습니다.

 

제가 침묵을 깼습니다.

거기에 길이 있겠지요!”

 

"거기에 길이 있다고요?"

"그 실패 속에 길이 있고

뜻이 있을 것입니다!" 

 

잠시 말을 잊고 상념에 잠기더니

도발적으로 물었습니다.

인생은 뭡니까?”

 

모르지요!”

그가 심각한 눈초리로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

 

모르니까 사는 것이지요.

그 답을 찾기 위해서……..

그러는 중에 하나님도 찾게 되지요:”

 

하나님을요?”

!”

 

그는 감사하다며 가지고 온

장미 한 송이를 전해주었습니다.  

그 장미를 싸고 있는 종이는 

그가 정성스럽게 베껴 쓴

한 편의 시였습니다.

 

목사님 저는 돈은 있습니다.

노숙인들 돕는 일에 저도 좀 보태고 싶습니다.

저는 거리의 시인으로 살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시를 적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주며 살렵니다. 

 

시를 알고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이 동하는 영혼이지만

이 세상이란 곳은 견디기 어려워 자살을 4번씩이나 시도해야 했다니

우리가 사는 이곳의 현실은 과연 무엇인가?

 

사랑과 믿음 그리고 소망을 잃으면 위험한 곳입니다.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하루씩 완결하십시오.
단순한 삶 높은 의식의
길잡이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7274 토끼풀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5-25 5439
37273 물방울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5-02 5439
37272 자연친화적인 집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8-27 5437
37271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김학규 2012-10-25 5432
37270 산수국의 헛꽃 file 김민수 목사 2012-06-28 5431
37269 포옹 고도원 2010-04-10 5431
37268 목표를 가져라 전병욱 목사 2010-01-30 5428
37267 남녀간의 사랑의 유효기간은 생각보다 짧다고 합니다. 공수길 목사 2013-09-30 5427
37266 영춘화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6-06 5427
37265 택함받은 거룩한 사람다운 모습 이주연 목사 2010-01-08 5424
37264 바람부는 날 고도원 2010-02-27 5423
37263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7-01 5422
37262 백설의 팔당호 file 김민수 목사 2012-06-02 5422
37261 물방울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5-25 5422
37260 도전 과제 고도원 2010-12-11 5421
37259 악한 두려움과 선한 소원 이동원 목사 2010-08-08 5421
37258 한반도 폭설 이주연 목사 2011-01-06 5419
37257 노을과 등대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7 5414
37256 깨어있는 마음 이주연 목사 2012-07-09 5413
37255 이글루 고도원 2010-02-27 5413
37254 비를 기다리며 이주연 목사 2012-06-14 5411
37253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고도원 2010-03-14 5407
37252 사람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4-14 5406
37251 정신적 지주 고도원 2010-03-05 5400
37250 죽기 전에 용서하라 고도원 2010-02-25 5399
37249 토마 토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3 5398
37248 대팻날을 갈아라 고도원 2010-03-05 5397
37247 길앞잡이 file 김민수 목사 2012-06-13 5396
37246 코리 텐 붐 여사가 내민 용서의 손 김학규 2011-08-25 5394
37245 이슬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5-01 5393
37244 천천히 걷기 고도원 2010-02-27 5389
» 자살 실패자 이주연 목사 2012-07-09 5386
37242 투영 file [1] 김민수 목사 2012-05-25 5384
37241 마무리 file 김민수 목사 2012-08-06 5383
37240 눈부신 깨달음의 빛 고도원 2012-06-18 538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