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말만 할 수 있다면...

명성조은교회노보현목사............... 조회 수 2158 추천 수 0 2012.07.13 00:11:27
.........

말을 들을 수만 있다면...

사람은 말이란 도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면서 사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말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잃었다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부모님가운데 특별히 어머님은 자녀들과 대화하기를 원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우리 어머님 또한 다른 어머니와 다르지 않았다.

아들인 제가 컴퓨터에서 설교라든가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으면 옆에 슬그머니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기를 시작하신다.

나이 드신 분들의 얘기란 뻔하다. 다 과거에 지나간 얘기고 전에 했던 얘기이며 다 아는 사실이다.

과거에 했던 얘기인 것을 모를 리가 없던 어머니, 굳이 과거를 다시 들추어 말하려는 것보다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해서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나는, 어머니의 얘기 내용을 다 알면서도 거기에 장단을 맞춰 새로운 얘기인 냥 기뻐해주고 좋아라 해주면서 들어준다.

나의 반응에 의해서 어머니의 웃음과 행복은 더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들어주고 좋아할 수만은 없다.

그래서 듣는 것이 조금 시원찮아지면 어머니의 목소리도 힘을 잃어간다.

그러다가 얘기의 맛이 없으신지 슬그머니 나를 떠나가신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큰딸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불면증과 외로움으로 인하여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시더니 급기야 말을 잃어버리는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

진짜 말을 못하셨다.

아무리 말씀을 하시라고 해도 하시지 못하신다. 그때 제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었는지 모른다.

눈물로 호소했었다. 제발 말씀만 하시라고... 그때 너무나 많은 뉘우침이 있었다.

앞으로 말을 되찾으신다면, 하루 종일 아니라 한 달이라도 말씀만하실수 있다면 다 들어주겠노라고...

후에 언어를 찾기는 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어머니는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었고 지금도 가끔 눈을 감고 있노라면, 내 귓전에 대 놓고 얘기를 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던 어머니의 소리가 내 마음을 울리지만 상상의 모습과 소리에 불과하다. 사람이 왜 이렇게 미련한가 싶다. 있을 때가 얼마나 소중했던 것을 잊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지금 내 옆에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며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부모님이 말씀하실 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충분히 들어주는 성숙한 자녀였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행복은 그리 크고 먼데 있지 않다. 평범한 곳에 있다. 말할 수 있음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들을 때는 듣고, 할 때는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지금은 부모님의 말씀을 충분히 들어주고 잘 말하는 효도를 할 때이다. 신앙생활도 잘하려면 하나님께 내 말만 하지 말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인내를 가지고 충분히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잘 들어야 잘 행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51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9 이주연 목사 2009-06-21 1337
12350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8 이주연 목사 2009-06-21 1181
12349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7 이주연 목사 2009-06-21 1267
12348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6 이주연 목사 2009-06-21 1284
12347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5 이주연 목사 2009-06-21 1281
12346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4 이주연 목사 2009-06-21 1360
12345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3 이주연 목사 2009-06-21 1458
12344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을 위한 십계 해설2 이주연 목사 2009-06-21 1511
12343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 십계 해설 1 이주연 목사 2009-06-21 1541
12342 행복한 크리스천 가정을위한 십계 이주연 목사 2009-06-21 1496
12341 빛의 존재 양식 이주연 목사 2009-06-21 1367
12340 한 사람을 택한 까닭 이주연 목사 2009-06-21 1245
12339 제자와 들을 귀 이주연 목사 2009-06-21 1644
12338 한 사람의 눈물과 고통 박명철 2009-06-19 1626
12337 어느 고아원의 특별한 규칙 김인환 2009-06-19 1433
12336 이미 그러나 아직 맥그래스 2009-06-19 1516
12335 두려움보다 더 큰 신뢰 이재기 2009-06-19 2948
12334 가라(gara)를 가진 사람들 루케이도 2009-06-19 1232
12333 하나님의 신실하심 속에서 프리처드 2009-06-19 2279
12332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존 오트버그 2009-06-19 1497
12331 두드리면 열리는 하나님의 ‘백’ 고철종 2009-06-19 1317
12330 영원한 밤은 없다 캔 가이어 2009-06-19 1283
12329 교만은 패망의 선봉 김학중 2009-06-19 2926
12328 착각하지 맙시다 김서택 2009-06-19 1613
12327 마음에 기념비를 세워라 조엘 오스틴 2009-06-19 1777
12326 당신의 우산은 안전합니까? 송재영 2009-06-19 1337
12325 인생의 주관자 김동훈 2009-06-19 1742
12324 깨달음의 보물 창고 한유진 2009-06-19 1428
12323 우상인가, 도구인가? 스덜랜드 2009-06-19 1842
12322 볼 수 없어도 볼 수 있는 성령 빌리 그래함 2009-06-19 2197
12321 하나님께 집중하라 크라우터 2009-06-19 1771
12320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 패터슨 2009-06-19 1416
12319 죽음의 옆방에서 헨리 블랙커비 2009-06-19 1439
12318 주님의 영광 존 비비어 2009-06-19 1531
12317 우상의 실체 빌 길햄 2009-06-19 206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