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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인간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조회 수 1822 추천 수 0 2012.07.21 13: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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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설명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 하나. 천국과 지옥은 둘 다 푸짐한 상으로 가득 찬 잔치와 같은 곳이란다. 두 곳의 모든 사람들은 팔에 막대기가 묶여 있어서 팔을 굽힐 수 없다고 한다. 같은 상황인데 천국의 사람들은 얼굴에 윤기가 도는데 지옥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핏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넘치는 음식을 앞에 두고 천국 사람들은 서로 대접하기를 힘쓰지만 지옥 사람들은 자신들만 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팔을 굽힐 수 없어서 자신의 입으로는 음식을 넣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껏 대접할 수 있기 때문에 천국에선 서로가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 이기적인 지옥과 이타적인 천국은 같은 조건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그럼에도 가진 것이 별로 없는데도 남을 도우려는 사람이 있음을 보며 희망을 얻는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십자가를 지신 고난주간이다. 구두를 닦아 이웃을 돕다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선행천사 이창식과 같은 사람이 절실한 때이다.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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