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여울 풀씨처럼 8.15]
무너진 집터들의 환성 (사61:1-11)
구원의 하나님
무너진 집터들도 환성을 지른다고요?
찢어지고 깨졌던 지붕들도 춤을 춘다고요?
회복의 은총을 확약하시오니
쓰러졌던 저희가 벌떡 일어납니다.
웅크렸던 저희가 기를 폅니다.
끝이려니 한숨 쉬었던 저희가
새 힘을 얻고 일어나
새 일을 시작합니다.
당신의 빛이 저희의 어둔 인생에
떠오르시오니
대낮처럼 밝은 인생이 됩니다.
오 하나님
그 빛을 거두지 마옵소서
어둠이 다 물러갈 때, 그때까지
비추고 또 비춰 주옵소서
감사하올 아버지 하나님
당신을 거역하고 배반하고
외면하고 순종하지 않는 저희에게
어인 광복의 소식이옵니까!
성실은 커녕 게으르고 헤이했고
정직은 커녕 거짓과 악을 일삼았으며
정의는 커녕 불의한 길만 걸었사온데,
이제라도 회개하고 돌아서기만 하면
저희의 죄를 따져 묻지 않으시고
모조리 용서하시며
시온의 샘터에서
구원의 물을 긷게 해 주시겠다니
이 어인 감격의 희소식이옵니까!
영원한 구원의 은총의 빛을
다시는 스러지지 않게 하시마는
당신의 말씀을 붙들고
큰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신랑처럼 빛나는 관을 씌워주신
구원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신부처럼 호화스런 패물을 달아주신
해방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당신을 생각만 해도
뜨거운 눈물이 솟구칩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신생의 기쁨
노래하는 피조물의 새 삶의 찬양이
존재 밑바닥에서 샘솟습니다.
아침처럼 화창한 아름다움
정오처럼 작열하는 정다움
밤처럼 가라앉는 신비로움
온통 축복의 빛살이
은혜의 동산에 비춰옵니다.
당신 은총의 현존이
오늘 당신께 경배하는 저희를 비추어
정의와 찬양이 어루러져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옵소서
구속받은 백성으로
동터오는 자유의 햇살과
타오르는 해방의 불꽃을 머리에 이고
하나님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광스럽게 부르도록 하옵소서.
아멘
-오혜령<그리움의 속살끼리/이유> 중에서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